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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투자 어피니티, 추후 자본재조정 진행 미래대우·KB증권 인수금융 리캡 주선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29 10:59:3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1: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이하 어피니티)가 6050억원 규모 신한금융지주 딜을 마무리 짓는다. 보유 중인 블라인드펀드에서 전액을 납입해 딜 클로징(잔금납입 완료)한 뒤 추후 자본재조정 작업을 진행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이날 신한금융지주 잔금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어피니티는 현재 운용중인 블라인드펀드에서 전액을 인출해 딜을 클로징시킬 계획이다. 현재 어피니티는 60억달러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Affinity Asia Pacific Fund V'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신한금융지주의 유상증자 결의가 지난 4일 이뤄진 뒤 잔금납입일이 28일로 정해지는 등 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피니티가 복수 IB를 대상으로 금리 조건을 받아본 뒤 최종 인수금융주선사를 지난주에서야 확정했다.

어피니티의 경우 과거에도 거래 종결의 신속성을 위해 인수 과정에서 차입 없이 딜을 먼저 클로징하고 이후 자본재조정하는 식으로 딜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018년 말 콜센터 아웃소싱 업체 유베이스 경영권을 인수하면서도 우선 보유한 블라인드펀드로 인수대금을 납입한 뒤 이후 인수금융 조달을 진행했다.

이번 신한금융지주 딜에서 인수금융 리캡 주선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으로 결정됐다. KB증권의 경우 락앤락인수(2017년), 현대카드 지분 인수(2017년), 유베이스(2018)_ 등 과거 어피니티의 M&A 거래에서 인수금융 주선사로 활약한 데 이어 이번에 신한금융지주 딜에서도 주선권을 따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과거 락앤락과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엠) 리파이낸싱 딜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인수금융의 담보인정비율(LTV: Loan to Value)은 50% 수준으로 약 3000억원의 차입을 일으키기로 했다. 한도대출(RCF)을 포함하면 3300억원 규모다. 중순위 없이 선순위 대출로만 진행하며 금리는 3.5%다.

이번에 신한금융지주에 어피니티와 함께 투자하는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 의 경우 9월초 일찌감치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한 바 있다. 3000억원 가량을 대출을 일으키고 주선사가 총액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선순위 대출금리는 3.4%, 중순위는 6.8%다. 금리로만 따지면 어피니티 측 상품 선순위 금리가 베어링PEA 보다 10bp 높은 셈이다.

한편,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서 어피니티는 교보생명과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에 이어 신한금융지주까지 금융사 투자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어피니티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떤 식으로 시너지를 창출해나갈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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