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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펫, 160억 유치 '펫 헬스케어 플랫폼' 가속화 프리미어·LSK인베스트·LB인베스트 등 6곳, 시리즈B 투자

이종혜 기자공개 2020-10-08 08:05:2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0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펫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시리즈B 1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펫테크 기업 가운데 핏펫만의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핏펫의 시리즈B 투자에 프리미어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PNP인베스트먼트 등 총 6곳이 참여해 160억원을 투자했다.

핏펫은 지난해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유치 후 1년 만에 대규모 후속 투자를 이끌어냈다.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삼성벤처투자 등이 모두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투자는 펫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날로 성장하고 있는 펫업계에서 리딩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더욱 다졌다.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은 핏펫의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과 빠른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핏펫은 설립 4년차의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해 파편화된 펫코노미시장에서 리딩 플레이어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유례없이 독창적인 BM으로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만들어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핏펫은 2017년 설립된 펫테크 기업으로 이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어헤드’를 개발한데 이어 애견 신원 확인 ‘디텍트’ 기술로 펫보험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건강검진 키트의 다각화와 동물병원 찾기 서비스까지 런칭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분석 후 종합 펫 헬스케어 플랫폼 분야로 확장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ICT GROWTH)’ 사업에 선정됐다.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에 선정되는 등 다수의 정부지원 사업에 뽑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핏펫은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펫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건강검진키트 라인업 확장과 함께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더 유용한 기능성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검진부터 일상건강관리, 치료, 보험금 청구까지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반려동물에 대한 낮은 성숙도로 인해 관심을 받지 못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며 “반려동물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통합해 비효율을 개선하고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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