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증권사 PT 임박…총력전 예상 이르면 내주 진행…CEO는 기본, 오너 참석 가능성
이경주 기자공개 2020-10-14 14:13:3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3일 0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 IPO(기업공개) 주관사 자리를 놓고 증권사들간 경쟁이 본격화된다. 증권사 역량을 겨루는 프레젠테이션(PT)이 임박했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최소 30조원으로 거론되는 초대어급인 만큼 역대급 경연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는 물론 오너까지 PT장에 참석해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2일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PT는 지체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주 PT가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24일 IPO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국내외 대형 증권사들이 RFP를 수령했다. 증권사 IB들은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PT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IB들 사이에선 최고위급 PT참석 여부가 관심사다. 발행사에 대한 예우가 뒤쳐진다는 인상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경쟁사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CEO 참석은 기본, 오너까지 등판하는 증권사도 있을 수 있다.
작년 IPO 주관 1위 NH투자증권은 IB전문가인 정영채 사장 PT 참석이 유력하다. NH투자증권은 오너가 없어 정 사장이 최고위급이다. 정 사장은 빅딜 PT엔 빠지지 않고 참석해 힘을 실었다. 작년 현대카드 PT에선 직접 질의응답도 수행해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가 되는데 감초 역할을 했다. 올 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PT에도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도 관심사다. 오너가 있는 증권사들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박현주 회장, 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 회장이다.
박 회장은 올 들어 IPO 빅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동주관사로 합류하는데 박 회장이 기여했다는 전언이다. 크래프톤은 워낙 큰 딜이라 PT장까지 찾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과거 PT 참석 이력이 있다. 작년 태광실업 IPO PT에 한국투자증권 CEO인 정일문 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태광실업 대표주관사가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은 기본적으로 올 것이고 김남구 회장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며 “미래에셋대우 역시 최근 박현주 회장 행보로 보면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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