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워치]BNPP카디프, 국내주식형 펀드 축소…순자산 감소좋은아침성장주식형 9년여만에 청산…해외주식형 순자산 증가
이효범 기자공개 2020-11-18 08:19:46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최근 국내투자 주식형 변액펀드인 '좋은아침성장주식형'을 청산했다. 2011년 7월 설정 이후 9년여만에 국내투자 펀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펀드는 순자산의 50% 이상을 국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한다. 펀드 재산의 최대 95%까지 주식 편입이 가능하다. 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겸비한 대형주 위주로 편입한다. 주식 이외의 펀드 재산은 채권이나 유동성자산으로 담는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담당해왔다. 올해 10월말 기준 이 펀드의 최근 3년간 장기수익률은 3.12%에 그쳤다. 순자산 역시 13억원에 그치는 등 그동안 펀드 규모는 오랜기간 10억원 대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1년간 수익률은 큰폭으로 개선됐다. 10월말 기준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은 모두 20%를 웃돌았다. 변액보험 계약자들의 환매가 일어난 것도 최근 수익률이 개선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좋은아침성장주식형을 포함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올해에만 국내투자 주식형 펀드 3종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7월에는 '대한민국대표그룹주식형', 'SRI주식형' 등을 청산했다. 모두 2011년 설정해 오랜기간 운용해온 펀드들이다.
두 펀드의 지난 6월말 기준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 수치에 그쳤으나 3개월 수익률은 모두 20%를 웃돌 정도로 양호한 수치였다.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개선되자 보험 계약자들의 전원 환매가 이어졌고,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불가피하게 펀드 청산에 돌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작년말 기준 국내투자 주식형 변액펀드 전체 순자산은 1324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10월말 기준 순자산은 1178억원으로 감소했다. 펀드 청산이 잇따른 동시에 기존 펀드 순자산도 줄었다. 특히 국내투자 주식형 중 가장 규모가 큰 베스트주식형 순자산은 작년말 1092억원에서 최근 900억원대로 감소했다.
더불어 주력인 국내투자 기타형 변액펀드 순자산도 감소했다. 해당 유형의 순자산은 2019년말 7631억원에 달했으나 올해 10월말 7350억원으로 줄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국내투자 기타형은 ELF(주가연계펀드)로 구성돼 있다.
다만 같은기간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은 1조1706억원에서 1조1815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 감소를 해외투자 펀드를 통해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은 올해 10월말 1809억원으로 작년말 1533억원에 비해서 276억원 불어났다.
해외투자 주식형의 3년 수익률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변액펀드 유형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10월말 기준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은 12.17%다. 해외투자커머더티형의 누적수익률 27.61%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해외 주식형 변액펀드의 수익률 개선과 함께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확대 영향 등으로 올들어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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