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시중은행 최초 양자보안 모바일뱅킹 출시 SKT와 협력, 갤럭시A퀀텀 단말기 탑재…모바일OTP 보안성 강화
손현지 기자공개 2020-12-01 10:00:4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5G 양자보안(QRNG)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정보 보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SK텔레콤(SKT)과 함께 양자보안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는 기존 모바일 OTP의 보안성을 강화한 서비스로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에 탑재될 예정이다.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는 암호의 보안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무작위성)을 활용해 패턴없이 예측 불가능한 양자 난수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이론상 가장 완벽한 난수를 암호키 생성에 사용해 고객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암호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A 퀀텀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은 SC제일은행의 모바일뱅킹앱에서 모바일 OTP를 통해 계좌개설, 송금 등 금융거래를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모바일OTP 생성에 활용되는 시드(Seed) 값을 QRNG기술로 생성되는 양자 난수로 암호화하는 만큼 보안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은 향후 SK텔레콤의 QRNG 기술을 적용하는 단말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도 갤럭시A 퀀텀 단말 외에도 다양한 제조사와 QRNG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상 중이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비대면 채널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거래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혁신과 보안 강화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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