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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스트, 'ICT·바이오' 전략 강화...2본부 체제 개편 AUM 3100억 돌파, 투자본부 이원화 심사역 확충 예정

이종혜 기자공개 2020-12-10 08:08:4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SL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3년 만에 7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인 'SLi 넥스트 이노베이션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새로운 심사역을 충원하며 투자본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투자본부를 2개본부 체제로 변화를 줬다. 그동안 소수 정예의 검증된 시니어와 주니어 심사역이 팀을 이뤄 투자를 집행하는 구조였다. 이번 조직 개편은 투자 포트폴리오가 늘고 운용자산(AUM)이 3100억원을 돌파하면서 팀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은 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1본부는 ICT·콘텐츠 등 뿐만 아니라 바이오 초기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1본부장은 이승헌 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은 SL인베스트먼트에서 손꼽히는 핵심 투자 인력으로 콘텐츠, ICT 등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 미래창조 SLi Creative Mobile 투자펀드, SLi 퀀텀 성장 펀드 등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카카오, 야놀자, 직방 등이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다.

이 부사장과 함께 안민주 상무, 전환석 이사가 1본부에서 투자 합을 맞춘다. 안 상무는 케어젠, 피델릭스, 지노게임즈 등에 투자했다. 이 부사장과 함께 SLi 퀀텀 성장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전 이사는 파티게임즈, 직방, 베스파, 모션디바이스, 야놀자 등 포트폴리오로 갖고 있다.

이와 함께 SL인베스트먼트에서 약 5년 간 심사역 경험을 쌓은 최용규 팀장, 조상희 팀장은 1본부에서 투자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합류한 김지니 심사역은 초기 바이오딜을 검토한다. 김 심사역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근무했다.

바이오·헬스케어에 특화된 투자2본부는 이상직 전무가 맡는다. 이 전무는 이번에 새롭게 결성한 펀드인 'SLi NEXT 이노베이션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안트로젠, 아미코젠, 진스랩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이 전무와 함께 SL인베스트먼트에 새롭게 합류한 최홍석 팀장이 바이오 투자처를 발굴할 전망이다. 최 팀장은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대웅제약과 SK바이오팜에서 경력을 쌓았다.

SL인베스트먼트는 지속적인 인력 영입과 함께 운용자산(AUM)을 키우며 외형을 확장 중이다. 최근 750억원 규모의 'SLi NEXT 이노베이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2020년 상반기 2400억원 수준이던 AUM은 31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SL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산업계 출신 또는 신입 심사역 등 포괄적으로 인재 영입을 통해 투자본부를 액티브하게 확장할 예정"이라며 "2개 투자본부 모두 다양한 바이오 딜을 검토하면서 상호 보완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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