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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IB1부문이 M&A까지 전담 3부서 2부문 체제로 축소…조직 효율화 지속

이경주 기자공개 2020-12-14 14:34:48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1일 0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IB(투자은행)부문이 효율화를 위해 조직 통합에 나선다. 3부문 체제가 2부문으로 바뀐다. 전통IB업무를 담당하는 IB1부문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IB1~3 등 3개로 나뉘어져 있던 IB부문을 IB1~2부문으로 축소 통합할 예정이다. 기존 IB3부문이 IB1부문으로 통합되는 형태다.

부문 전체적으로는 효율화를 위한 축소지만 IB1부문 역할은 확대되는 개편이다. △IB1부문은 DCM(부채자본시장)과 ECM(주식자본시장)에서 기업금융업무를 담당하고 △ IB2부문은 국내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IB3부문은 M&A 인수금융과 해외 대체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이제 IB1부문이 전통IB업무에 더해 M&A 등까지 수행하게 됐다. 최근 임원승진인사에서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부사장을 배출한 조직이 IB1부문이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강성범 IB1부문 대표(전무)가 부사장이 됐다. 확대된 역할에 어울리는 직급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IB조직에 대한 효율화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저금리 기조 유지에 코로나19까지 겹친 탓이다. 대면영업이 기반인 IB부문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WM(자산관리)부문으로 일부 IB인력들을 이동시켰다.

IB1부문도 조직을 축소했다. 대기업 영업을 담당하는 커버리지 조직을 2본부(기업금융1본부, 2본부) 체제에서 1본부(기업금융본부)로 통합했다. 구조화딜 담당조직도 2본부(종합금융1본부, 2본부) 체제를 1본부(종합금융본부)로 바꿨다.

이번 통합으로 업무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B1부문은 RM(리레이션매니져)들이 수시로 대기업을 출입하면서 재무적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딜을 설계한다.

때문에 IB1부문도 M&A 인수금융 딜을 수행했었다. SK디스커버리지의 지배구조 개편과 현대상선의 조단위 선박금융딜을 설계해 자금을 투입한 것이 IB1부문이다. IB3부문과 하는 일이 중첩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젠 강성범 대표 지휘아래 역할 분담을 할 수 있어 중복비용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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