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온라인 자산관리 '디지털 PB' 선보인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신설, 불특정 다수 고객 대상 '밀착 자산관리' 목표
김수정 기자공개 2020-12-14 08:13:5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온라인 자산관리 전문 조직인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에게 밀착 자산관리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디지털금융부문 내 고객케어본부 산하에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아직 조직을 세팅하고 있는 단계다. 첫 시도인 만큼 팀 단위 규모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매체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민하기로 했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가 소속돼 있는 고객케어본부는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디지털혁신본부, 디지털Biz본부 등과 더불어 디지털금융부문에 소속돼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국내 업계 최초로 디지털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꾸준히 조직과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한 건 다수의 디지털 채널 고객에 대한 서비스 범위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불특정 대규모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밀착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게 디지털자산관리센터의 목표다. 디지털 채널 고객에게 유선 상담은 물론 온라인, 모바일 등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러한 시도를 하게 된 건 비대면 거래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했다가 회복되는 과정에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비대면 계좌인 다이렉트 계좌 자산은 지난 9월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만 9조원 가량 늘어났다. 다이렉트 고객 수는 160만여명을 넘어서면서 약 3년여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뿐 아니라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올 들어 전문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대표적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올 초 WM사업부 내 디지털영업본부 산하에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출범시켰다. 해당 센터에는 직원 총 64명이 근무하면서 장중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46명은 평균 10년 이상 프라이빗뱅커(PB) 경력을 보유한 자산관리 전문인력이다. 최근 부산 디지털자산관리센터도 문을 열었다.
삼성증권도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 10년 이상 베테랑 PB들로 구성된 디지털상담팀과 FM(Financial Manager) 1~2팀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팀들에는 50여명의 PB들이 소속돼 전화와 문자 상담, 세미나 개최 등 서비스를 개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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