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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커지는 리파이낸싱 비중…신규 딜 발굴 하우스는NH증권·국민은행·산은·하나금투 등 적극적

한희연 기자공개 2021-01-05 07:16:1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1: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수금융 시장의 플레이어가 늘어나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리파이낸싱 딜 비중이 매년 상당한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수합병(M&A) 딜 자체가 줄어들며 신규 인수금융 기회 발굴이 예년보다 더욱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리파이낸싱 딜 보다 신규 인수금융 비중이 더 높았던 하우스들의 성과는 주목받고 있다.

4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인수금융 주선 시장 규모는 총 21조235억원으로 이중 60%인 12조6486억원의 딜이 리파이낸싱 딜로 채워졌다. 신규 인수금융은 8조3749억원 이뤄졌다. 2020년에는 특히 하반기중 리파이낸싱 딜이 많이 이뤄졌다. 기간별로 리파이낸싱 딜 비중은 상반기엔 53%(5조2574억원), 하반기엔 66%(7조3912억원)를 차지했다.

최근 몇년간 리파이낸싱 딜이 활발히 일어나는 추세지만 연간 60%의 비중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대형 M&A딜이 다수 이뤄졌던 2019년에는 리파이낸싱 딜이 전체의 47%를 차지해 과반을 넘지 않았고, 2018년 리파이낸싱 딜 규모는 52%로 과반을 살짝 넘는 수준이었다.


2020년 연간 주선 실적을 1조원 이상 쌓은 하우스는 총 11곳이다. △삼성증권 △한국산업은행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ADT캡스, 쌍용양회공업, 두산공작기계, 에어퍼스트 등 조 단위 리파이낸싱 딜이 다수 성사된 까닭에 이들 거래를 자문한 하우스들이 연간 실적 상위에 주로 포진했다.

유독 리파이낸싱 비중이 많았던 해였던 만큼 신규 인수금융 딜 비중이 큰 하우스는 더욱 눈길을 끈다. 그만큼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신규 딜 기회를 적극 발굴해 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위 안에 올라와 있는 하우스 중 신규 인수금융 비중이 50%를 넘는 하우스는 NH투자증권, KB국민은행, 한국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연간 주선실적인 1조9210억원 중 61.43%를 신규 인수금융으로 쌓아 올렸다. 1분기 맥쿼리PE의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주선을 시작으로 한앤컴퍼니의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인수(2분기), VIG파트너스의 프리드라이프 인수(2분기), 베어링PEA의 신한금융지주 지분투자(3분기), 한앤컴퍼니의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부 인수(4분기) 등에 신규 인수금융을 제공하며 신규 딜 발굴에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중 프리드라이프와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부 딜의 경우 단독주선으로 이뤄진 딜이다. 특히 5건의 신규 인수금융 딜 중 한앤컴퍼니의 딜이 두 건이나 포함돼 돈독한 관계를 보여줬다.

KB국민은행은 연간 1조507억원의 실적 중 60.08%를 신규 인수금융으로 채웠다. 2분기 이뤄진 맥쿼리PE의 LG CNS 지분투자 인수금융이 대표적인 신규 건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IMM인베스트먼트의 드림라인 인수, 티안디파트너스의 광양선박 인수, IMM프라이빗에쿼티의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인수 등에 신규 인수금융을 제공해 다양한 실적을 쌓아갔다.

2020년 연간 주선순위 2위를 차지한 한국산업은행은 2조3370억원의 실적금액 중 55.93%가 신규 인수금융 딜이었다. 글랜우드PE의 SKC코오롱PI 인수와 관련해 2000억원의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하며 1분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4분기에도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하며 6000억원의 실적을 쌓아 올렸다. 이밖에 태림포장 M&A,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 영실업 인수, 클루커스 지분인수, 코엔텍 및 새한환경 인수, 뮤텍코리아 인수 등에 관여했다.

한편 2020년 5000억원 이상의 인수금융 거래는 총 10건이었다. 이중 리파이낸싱 거래는 6건, 신규 인수금융 거래는 4건이 속했다. ADT캡스(1조9500억원), 쌍용양회공업(1조5000억원), 두산공작기계(1조3000억원), 에어퍼스트(1조1000억원) 등이 주된 리파이낸싱 거래였다. 신규 인수금융의 경우 대성산업가스(1조5300억원), EMC홀딩스(6000억원), LG CNS(5200억원),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부(5000억원)이 대표적 대형 거래다. 2019년에는 연간 13건의 5000억원 이상 대형 딜이 이뤄졌는데 이중 신규 인수금융 건은 7건으로 총 6조4117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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