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경영전략]라이트하우스컴바인, '에너지 진주' 발굴 방점산업 패러다임 전환 주목…올해 펀드레이징 도전
양용비 기자공개 2021-01-12 12:52:4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1: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5년차를 맞이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에너지 관련 산업이 부상하면서 숨은 진주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운용자산(AUM) 약 300억원 증가를 목표로 삼았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결성을 우선순위에 뒀다. 이와 다른 성격의 펀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구상 중이다.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기존에는 주요 출자자(LP)가 자동차나 센서 등의 기업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며 “에너지를 생산하고 운송·저장하는 밸류체인이 연결되고 기업의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올해에는 에너지 관련 투자에 포커스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동남권 제조업 중견기업들의 뜻을 모아 2017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제조업 중견기업이 LP로 참여한 펀드를 다수 운용하고 있다. 지역 중견기업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앞장 선 이유다.
최대주주인 최 대표는 2016년 설립한 액셀러레이터 선보엔젤파트너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선박용 모듈 유니트 등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선보공업의 2세 경영인으로 2016년 벤처캐피탈업계에 뛰어들었다.
올해에도 선보엔젤파트너스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그간 시드 단계에서 선보엔젤파트너스가 베팅한 이후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에서 후속투자를 진행하며 시너지를 낸 사례는 여럿 있다.
안과 냉각마취기기 개발기업 ‘리센스메디컬’은 선보엔젤파트너스가 시드 투자를 단행한 기업이다. 이후 시리즈A~C 단계에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가 자금을 투입했다. 100% 자동화 엑소좀 분리기기 개발기업 ‘랩스피너’, 싱가포르 푸드테크 스타트업 ‘Hoow Foods'는 시드 단계에서 양사가 공동 투자한 사례다.
최근 선보엔젤파트너스도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활용한 원천 기술 보유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그만큼 양사가 에너지 관련 기업 발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 뿐 아니라 소재, 화학 등 국내 제조업체 대부분이 수소 등의 에너지 분야를 주목하면서 부가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올해에는 200억~3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102억원 규모의 ‘LH-관광혁신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에 따라 전체 운용자산(AUM)은 735억원으로 불어났다. 작년 심사역도 충원 이후 조직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투자와 펀드 운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가온그룹, ESG보고서 발간 지속가능경영 박차
- SK스퀘어 경영진 성과금, NAV 할인 개선폭 따라 준다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일석삼조' 재테크 상품
- 비브스튜디오스, AI 포토부스 '스냅파이' 기술력 선봬
- [렉라자 주역 ‘오스코텍’의 지금]자회사 제노스코가 갖는 의미, 상장은 득일까 실일까
- 대웅제약, 막강한 '신약효과'의 명암 '개발비 손상 확대'
- [Company Watch] 인력재편 끝낸 케이엠더블유, 6G 대비 '선택과 집중'
- [LG그룹 인사 풍향계]위기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역할 남았다
- [LG그룹 인사 풍향계]LG엔솔, 임원 승진 역대 최소…김동명 대표, '유임 성공'
- [현대차그룹 CEO 성과평가]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전장·비계열’ 다각화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