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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티어 솔루엠, '매출 1조' 해외 투자자 공략 미래대우, 홍콩·싱가포르 IR 주력…14~15일 수요예측

오찬미 기자공개 2021-01-14 13:32:2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첫 IPO 스타트를 끊은 솔루엠이 이번주 수요예측을 앞두고 해외 기관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공모규모가 1000억원에 가까운 중대형 딜인만큼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주가수익비율(PER)이 23.39배에 이르고 삼성전자의 협력사라는 점을 세일즈포인트로 내세워 기관의 관심을 이끌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홍콩, 싱가포르 해외 기관투자자와 IR을 진행했다. IR 일정 초반부를 해외 IR에 집중하면서 국내 일정은 6일부터 진행됐다. 수요예측 일정은 오는 14~15일이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다.

◇홍콩·싱가포르 해외 기관 러브콜

이번 해외 IR은 미래에셋대우가 주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KB증권과 공동 대표주관사로서 국내 업무는 함께 진행했다. 그러나 해외IR의 경우 미래에셋대우의 역할이 부각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솔루엠 공모주 인수비율은 55%로 KB증권보다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솔루엠이 전자표시장치 업계에서 글로벌 톱3에 드는 만큼 해외에서 관심이 높다"며 "해외 기관에서 미팅을 잡아달라는 문의가 쇄도해 이틀간 해외 기관 25곳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202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수익성을 경신한 점, 베트남과 멕시코, 인도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한 점을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적인 거래 기반 확보도 강조됐다.

솔루엠은 삼성전자의 1차 벤더 회사로, 전자제품 파워(Power)와 TV의 핵심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를 1개 보드로 통합한 '3in1 Board 제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 매출액의 70% 이상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한다.

앞선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가 솔루엠의 EIBT 마진과 안정적인 매출 창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ESL사업부문도 향후 성장세가 유망하다고 전망했고 벨류에이션 역시 합리적이란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SL 사업, 글로벌 성장 주목

솔루엠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상에 표시해주는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자기기 제품의 전원공급장치를 소형화해 이를 기반으로 전자가격표시장치를 생산한다.

종이 가격표를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ESL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판매가격과 할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함으로써 인건비 절감 효과도 누릴수 있다. ESL 시스템을 운반 차량에 적용할 경우 물류 이동 정보를 표시할 수 있고, 병동 및 오피스에서도 정보를 실시간 갱신하는 데 쓰일 수 있어서 편리함을 제공한다.

공장, 리테일, 전시회 등으로 ESL의 확장성도 넓다. 덕분에 솔루엠은 고객을 적극 유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54%에 달한다. ESL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해 탑티어로 자리잡았다. 제품 디자인에서도 여러차례 수상 경험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솔루엠은 SES이마고, 프라이서(Pricer)와 함께 탑 3로 평가되는 회사"라며 "1등 회사인 SES이마고가 중국 기업으로 인수되면서 솔루엠의 미국 진출에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미국쪽 수주물량이 증가하면서 2020년 연간 1조원을 소폭 웃돈 매출 실적을 낼 수 있었고, 수익도 증가했다.

솔루엠은 현재 100% 종속회사인 중국 동관 법인(DONGGUAN SOLUM ELECTRONICS)과 베트남 법인(SoluM VINA)를 통해 제품을 전량 생산 및 납품하고 있다. 국내 본사는 영업, 구매,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해외에는 유럽 판매 법인(SoluM Europe GmbH)과 미국 판매 법인(SOLUM AMERICA)이 있다. 현재 인도 생산법인의 추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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