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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애니메디솔루션, 1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주요 벤처캐피탈 자금 수혈, 맞춤형 의료기기 시장 선도 목표

이광호 기자공개 2021-01-20 13:00: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1: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3D프린팅 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이 외부 투자를 유치하면서 연내 기업공개(IPO)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맞춤형 의료기기로 수술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메디솔루션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가 팔로우온(후속 투자)했다. 여기에 SBI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개인 등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애니메디솔루션은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시작됐다. 창립 멤버는 김국배 대표를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들과 연구원이다. 애니메디솔루션의 성장에는 벤처캐피탈(VC)들의 결단이 자리한다. 첫 투자를 받은 시기는 창업 이듬해인 2017년 10월이다. 당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팔로우온' 스마일게이트인베·BNH인베·JX파트너스, 누적 투자금 220억

2019년 5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로부터 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애니메디솔루션을 눈여겨봤고 주요 투자회사인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기업 뷰노를 통해 접촉을 시도했다. BNH인베스트먼트와의 만남은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와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애니메디솔루션은 AI 딥러닝과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AI로 분석한 환자 의료 영상을 토대로 3D프린팅을 거쳐 수술용 시뮬레이션 모형을 생산하고 있다. 환자에 따라 천차만별인 수술 부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현재 12개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700여 건의 임상시험을 벌였다.

'심장병 시뮬레이터'가 대표 제품이다. 선천성심장질환(CHD) 환자의 수술을 위해 3D 심장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심장 질감과 비슷한 연재질을 활용해 고난이도 수술을 미리 시도해볼 수 있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 실제 수술과 엇비슷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심장병 시뮬레이터는 3D프린팅 의료 기술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애니메디솔루션의 경쟁력 중 하나는 서울아산병원의 후광이다. 본래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모태인 기업이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창립 멤버가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과 연구원이기도 하다. 의료기술의 동향과 전문의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다.

◇'심장병 시뮬레이터' 3D프린팅 의료 기술 자랑, 올해 기술특례상장 도전

최근엔 사업성을 한껏 높인 제품도 선보였다. 맞춤형 코 보형물인 이노핏(Innofit)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노핏은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토대로 AI와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된 보형물이다.

그간 성형외과 의사는 환자의 코를 성형할 때 직접 실리콘을 깎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노핏은 코뼈와 연골 형태를 모두 고려해 3D프린팅으로 만들어진 만큼 수작업보다 정교함에서 앞서고 있다. 국내 성형 시장의 거대한 규모와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저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에는 IPO를 목표로 밸류업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낙점했다. 그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이 주관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독보적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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