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 원바이오메드에 SI 참여…'분자진단' 확장 시리즈 A 투자로 지분 3.4% 취득…POCT 장비 국내 판권 확보
강인효 기자공개 2021-01-19 07:37:0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그룹 내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작년 말 외부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은 이후 분자 진단 분야로의 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오리엔스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500억원을 투자받은 직후 싱가포르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원바이오메드(One BioMed Pte. Ltd.)에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섰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원바이오메드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2월 29일 계약을 맺으면서 원바이오메드 지분 3.4%를 취득하고, 현재 이 회사가 개발 중인 POCT(현장진단검사)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며 “계약 규모는 양사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해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17일 현대차증권오리엔스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대부분을 상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주금 납입 완료 후 첫 투자처로 원바이오메드를 선택했다. 투자 규모는 수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JW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금은 원바이오메드의 차세대 분자 진단 기기와 시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기존 면역화학, 임상화학 진단 분야에서 분자 진단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바이오메드는 2015년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의료 분석·진단 스타트업이다. 창업자인 박미경 대표는 2010년부터 싱가포르 마이크로전자공학연구소(IME)에서 생체전자공학 프로그램 부서장을 지낼 때 개발한 자동 핵산 추출 장비와 현장 다중진단기기 특허기술을 토대로 원바이오메드를 설립했다.
원바이오메드는 실리콘 광소자 센싱 기술과 시료 전처리, 유전자 추출, 타깃 증폭, 신호 측정 등 POCT 분자 검사 장비 개발에 필요한 첨단 플랫폼을 갖고 있다. 특히 공항, 검역기관,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자동화·소형화하면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을 비롯해 폐렴과 성병 등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원바이오메드는 지난 2019년 7월 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 A 펀딩은 싱가포르 바이오패스벤처스(BioPath Ventures)와 미국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가 주도하고, 엔터프라이즈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의 투자 자회사인 씨즈캐피탈(SEEDS Capital)이 참여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당시 일부 진행됐던 시리즈 A 투자의 클로징이 다소 지연되면서 펀딩에 참여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까지는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면역 진단 사업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였는데, 원바이오메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분자 진단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패혈증과 췌장암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급성장하고 있는 체외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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