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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이마고웍스, AI 소프트웨어로 치기공 업계 혁신치과 보철물 제작 자동화 SW 개발, 기술고도화 집중

이광호 기자공개 2021-02-01 08:10: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고웍스는 디지털 치과 솔루션 기업이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치과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AI, 3D형상모델처리, 클라우드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치과 보철물 제작과정을 단순화하며 현장의 수고를 줄여주고 있다.

치기공 업계에서는 이마고웍스의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진료횟수를 줄여 의사와 환자들의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근 없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고웍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식 스핀오프(분사) 회사로 지난 2019년 11월 설립됐다. 김영준 이마고웍스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20년간 인체 3D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연구했다. 연구실 멤버들과 손잡고 사업을 키우고 있다.

◇KIST 스핀오프 회사, 3D 형상모델 원천기술 보유…치기공 효율성 증대

김 대표는 점과 삼각형 등으로 표현한 3D 형상모델에 대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AI와 CAD 원천기술, 클라우드 기술까지 접목했다. 세계적인 디지털 의료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치과 보철물 제작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는 업계의 혁신이다. '이마고(이미지라는 뜻의 라틴어)웍스'라는 사명처럼 의료영상에 특화된 기술을 자랑한다. 치과에선 아직도 치과용 CAD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수작업으로 환자에 맞는 치아 본을 뜨고 보철물을 만든다.

이마고웍스는 이 과정을 구강 내 스캐너와 3차원 소프트웨어, 밀링 가공기나 3D프린터로 디지털화한다. 기존 방식대로 치기공사가 10분 걸려 만드는 보철물을 1분 만에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과 치기공소를 오가는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각 병원에서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하듯 클라우드에 접속만 하면 된다. 보철 치료 등의 과정이 단순해져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환자는 내원횟수, 대기시간 등을 단축하고 치과, 치기공사는 더 쉽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간단한 임시치아는 치과에서 3D 프린터로 출력하면 된다.

◇작년 시드, 올해 프리시리즈A 유치…글로벌 업체와 협업 주목

혁신성은 이미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이 개최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전 세계 50여개 팀의 국내외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연구비와 서울바이오허브 무상 입주, 글로벌 기업 멘토링 기회를 얻었다.

현재 이마고웍스는 치과용 기기 업체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과, 치기공소는 현재 보철물 제작에 쓰이는 CAD 소프트웨어 사용 비용으로 연간 수천만원 라이센스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마고웍스는 합리적인 가격의 소프트웨어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 의료 소포트웨어 국산화라는 의미도 있다. 외국산 일색인 디지털 의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고유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향후 솔루션을 미국과 유럽, 호주처럼 의료비가 비싼 나라에 수출할지 주목된다.

앞서 이마고웍스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기술창업투자연계(TIPS)과제 대상으로 선정돼 7억원을 투자 받는 등 총 2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BNH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35억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 시리즈B, 시리즈C 등 꾸준히 벤처캐피탈(VC) 자금을 수혈하며 대표적인 디지털 치과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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