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AI, 보폭 넓힌다...그룹외부 운용사도 'ok' "모 자산운용사와 펀드 설정 논의 중"…NEO 알고리즘 기반 자산배분 상품
김진현 기자공개 2021-02-02 08:02:3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AI가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협업 범위를 그룹 외부로 확대한다. 계열사 중심 협업을 통해 상품을 선보였던 신한AI는 현재 외부 자산운용사와 신규 펀드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AI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펀드를 론칭하기 위해 한 외부 자산운용사와 협업 중이다. 신한AI가 신한금융지주 계열사가 아닌 타 기업과 협업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신한AI는 앞서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랩 어카운트 및 공모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상품 모두 신한AI의 알고리즘 기반 투자자문 플랫폼 '네오(NEO)' 자문을 참고해 각사에서 관리, 운용한다.
신한AI가 신한금융투자와 선보인 '신한 NEO AI 펀드랩'은 알고리즘 기반으로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도출해 투자자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신한자산운용(옛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협업해 선보인 '신한BNPPSHAI네오(NEO)자산배분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는 네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식, 채권, 금 등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을 조절해나가는 EMP(ETF Managed Portfolio) 상품이다.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자신들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트랙레코드를 쌓은 신한AI는 외부로도 협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앨리먼트AI'와 협업을 통해 네오 플랫폼 내 탑재된 알고리즘 분석 능력을 강화했다는 자신감도 있다.
신한AI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를 현지로 보내 협업을 진행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의 우수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삼아 알고리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신한AI는 개선된 알고리즘 모델을 기반으로 외부 투자 자문 협업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자산배분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인 외부 자산운용사와 펀드 설정과 관한 초기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AI 관계자는 "올해 투자자문 플랫폼 론칭 등을 준비하면서 외부 협업도 확대해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