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에너테크 나홀로 IPO 공모…수요 독점할까 [Weekly Brief]'핫섹터' 2차전지 제조업체 부각…수익성은 부담
피혜림 기자공개 2021-02-02 09:24:2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1일 0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2월 1~5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은 유일에너테크가 유일하게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월 숨가쁘게 진행됐던 IPO 수요예측이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IPO 수요예측은 2월 8일부터 다시 활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하루에만 뷰노와 씨이랩, 오로스테크놀로지 등 세 곳이 기관 투심 잡기에 나섰다. 이주 수요예측에 도전하는 유일에너테크 입장에선 핀셋 타이밍을 잡은 셈이다.
◇유일에너테크, 2차전지 열풍 속 흥행 기대감
유일에너테크는 이달 4일과 5일 이틀 동안 IPO를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최대 338억원이다. 신영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공모 물량은 총 241만5200주다. 이중 171만 8150주(71.14%)가 신주로 발행된다. 남은 69만7050주(28.86%)는 구주 매출이다. 구주의 경우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가 전량 내놓는다. 밴드 최상단으로 공모가 확정시 정 대표가 확보하는 자금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주식시장 내 '2차전지'가 핫섹터로 자리매김한 점은 긍정적이다.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조립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을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동종 기업 역시 대부분 IPO 흥행과 주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장비업종 하나기술은 지난해 11월 공모가(3만5000원)를 160% 웃도는 9만1000원에 장을 마감해 '따상'을 기록했다. 1월 29일 기준 종가는 10만9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11% 높다.
비교적 열위한 펀더멘탈은 부담 요소다. 상장 직전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여준 하나기술과 달리, 유일에너테크는 지난해 1~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억원, 65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에 매출(331억원)은 36% 늘었지만, 영업이익(83억원)은 2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가 227억원에서 357억원으로 57% 증가하는 등 원가 부담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수익구조에 대한 의구심을 남긴 셈이다.

◇IPO 줄줄이 대기…대어 등장 임박
IPO 시장은 2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8일과 9일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뷰노'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업 '씨이랩', 반도체 장비업체 '오로스테크놀로지' 등 세 곳이 수요예측 격전을 벌인다.
IPO 빅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부적으로 이달 5~6일 사이 증권신고서를 내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각오다. 2월말~3월초께 수요예측에 나설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약 1조원 공모)를 시작으로 2021년 빅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SKIET(1조원), 카카오페이(2조원)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카카오뱅크(3조~4조원)와 카카오페이지(1조원), 크래프톤(6조원), LG에너지솔루션(10조~15조원) 등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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