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반년만에 사외이사 전원 교체 SI 유치 전 이사회 재정비·권한 이양 작업 병행
최은수 기자공개 2021-02-22 08:27:4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라젠이 오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약 반 년만에 사외이사 전원을 교체한다. 더불어 신규 SI에 추후 이사회 권한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신라젠은 오는 3월 30일 서울 서초 소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비롯한 4건의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신라젠의 기존 사외이사진(홍승기·정영진·남태균)은 전원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기존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2023년 9월까지였다. 업계에선 사외이사 전원 교체는 예상 밖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내이사의 경우 올해 초 양 신임 경영지배인 선임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개편이 예측됐었다.
신라젠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의결 과정엔 주주 측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의견이 두루 반영된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 최대주주(문은상 전 대표이사)는 검찰 기소 등으로 인해 의결권이 제한됐다. 주주 측은 문 전 대표를 제외한 기타 소액주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춘엽·신창민 사외이사 후보자는 주주 측에서 제안한 인사다. 김철 후보자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했던 또 다른 후보(유치홍·원종인) 선임안은 이사회를 거치며 부결됐다.
신라젠은 거래재개를 위해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되면 이사회 재적 인원(4명) 중 절반을 기존 주주측에서 선임한 인사가 차지하게 된다. 다만 이번 사외이사 선임이 향후 새 최대주주를 맞이하고 구성할 이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들로부터 향후 새 최대주주 측에 제출할 사임서를 받고 있다"며 "현 최대주주를 대체할 SI 측에 권한을 이양하고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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