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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노크 PI첨단소재, 기업가치 어떻게 변했나 7년만에 이전 상장 추진…시총 1조클럽 꾸준히 유지

노아름 기자공개 2021-02-19 06:40:3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리이미드(PI) 필름 생산기업 PI첨단소재(옛 SKC코오롱PI)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코스닥 기업공개(IPO) 이후 지난 7년간 기업가치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꾸준히 체급을 높여온 만큼 이전상장 이후 코스피200지수 편입 여부 또한 관심사 중 하나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I첨단소재는 최근 주요 증권사들에 이전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달 말 무렵 주관사를 선정한 뒤 연내 코스피 이전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PI첨단소재는 201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7년여 만에 이전상장을 추진중이다. 앞서 2012년 미국 듀폰사로부터 최첨단 섬유소재인 '아라미드' 기술의 특허소송에 직면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소송 자금 마련을 위해 PI첨단소재의 상장을 서둘렀다. 또 다른 합작주체 SKC는 자회사인 SK텔레시스·SKC솔믹스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측 계획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듀폰 판결 일정을 감안해 이후 상장일정을 조정해 2013년 6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PI첨단소재가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한 시점은 2014년 12월이다. 이후 1000억원 초중반대 매출규모를 꾸준히 유지해오다가 2017년을 기점으로 외형을 2000억원대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수익성도 개선돼 300억원대 영업이익은 500억원 내외로 크게 뛰었다. FPCB(연성회로기판)·방열시트·첨단산업용 PI필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덕택이다. PI첨단소재는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비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곡선을 탔다.


실적 개선은 주가로도 반영됐다. PI첨단소재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시점은 2017년 무렵이다. 당시 주가가 1년 동안 200% 가까이 뛰면서 2017년 9월 1일 주당 3만3400원에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 1조7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주가는 꾸준히 유지되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3000억원대에 형성됐다.

지난해 3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로 경영권이 이전된 이후에는 신규 설비투자와 수주계약 등을 통해 인수후통합(PMI)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현금창출력지표를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은 상장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PI첨단소재는 에비타 80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4년(489억원)에 비해 약 1.65배 증가한 액수다.

이전상장 시기를 저울질해 온 PI첨단소재는 올해를 적기로 판단하고 주관사 선정 등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전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르면 연내 관련 작업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확보를 통한 주가 상승 등이 기대돼 PI첨단소재는 이전상장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후 코스피200지수 편입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주로 시총이 큰 종목들이 편입된다. 이 경우에는 패시브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재조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이전상장 이후 코스피200지수 편입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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