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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조달' 시노펙스, 투석기 등 신사업 속도낸다 CB 361만주 발행, 연료전지·반도체 필터 등 소재사업 전개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1-02-26 16:19:3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16: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신규사업 투자비 150억원을 조달한다. 혈액투석기 및 필터모듈, 연료전지 분리막, 반도체 첨단 생산라인용 10나노급 ePTFE 생산 등 시노펙스의 신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노펙스 361만주 규모의 CB를 발행해 150억원을 조달한다.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은 0%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6년 3월 3일이다. 전환가액은 4155원이다.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다수의 IB가 참여했다.

이번 조달을 통해 시노펙스는 혈액투석기용 필터 모듈사업, 자동차용 연료전지 분리막, 5G 통신용 신소재, 반도체 첨단 생산라인용 10나노급 ePTFE 필터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노펙스는 올해 초 혈액투석기 글로벌 기업인 독일 알파플랜(Alpha Plan)과 혈액투석용 필터모듈 생산라인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30억원을 지급했다. 생산시설과 기술도입으로 연간 200만개의 혈액투석기용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약 2000억원 가량의 매출액 규모다.

알파플랜은 혈액투석 관련 3위 업체인 비브라운(B.Brown)사의 생산라인을 일괄 공급한 사업 이력이 있다. 더불어 세계 20여개국에 설비와 필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국내 혈액투석기 및 필터모듈 시장 규모는 1조3000억원 규모이며, 아시아 전역으로 넓히면 수십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이 넓은 시장을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등 소수의 메이커가 전량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회복한 후 폐, 신장 기능이 약해지는 후유증으로 인해 혈액투석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혈액투석기 및 필터 모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혈액투석기 국산화 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산업용 필터 소재 생산 역시 확대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전환사채를 0% 금리로 발행한 것은 기관투자자들이 시노펙스의 신규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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