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역삼빌딩 매입실탄' 유동화 조달 대출 1025억 중 450억 ABSTB 발행, 신한은행 신용공여
피혜림 기자공개 2021-03-12 14:22:4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삼성화재 역삼빌딩 매입자금 일부를 유동화시장에서 조달한다. 선순위대출 1025억원 중 450억원가량이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의 기초자산으로 유동화된다.신한알파리츠는 8일 삼성화재 역삼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한알파역삼'을 자(子)리츠로 담았다. 신한알파역삼은 지난해 KB부동산신탁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물로 내놓은 건물 매입에 나섰다. 신한알파리츠가 합의한 매압가는 3.3㎡당 3000만원으로 총 1584억원 수준이다.
매입 자금은 대출과 유상증자 등을 활용해 마련된다. 신한알파역삼은 특수목적법인(SPC) 마에스트로와이에스주식회사 및 대주단으로부터 총 15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선순위와 후순위 각각 1025억원, 485억원 규모다. 신한리츠운용과 신한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한 1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나섰다.
대출자금 중 일부는 유동화 시장에서 마련될 전망이다. 마에스트로와이에스주식회사는 10일 선순위 대출 45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TB를 발행한다. ABSTB 만기는 3개월이다. 대출 최종 만기일인 2024년 3월 10일까지 주기적으로 차환 발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매입보장 등을 약속해 ABSTB 신용등급을 'A1(sf)'으로 끌어올렸다. ABSTB 상환 자금이 부족하거나 발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한은행이 부족한 자금을 충당해야 한다.
이번 매입으로 신한알파리츠의 자산 규모는 1조 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난다. 2018년 8월 경기도 판교 크래프톤타워를 기초자산으로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는 이후 서울 용산 더프라임타워 을지로 대일빌딩, 서울역 트윈시티, 을지로 신한L타워 등을 차례로 배수해 몸집을 늘렸다. 삼성화재 역삼빌딩은 여섯번째 매입 자산이다.
삼성화재 역삼빌딩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의 업무 시설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이중 약 50%인 10층 일부와 11~20층을 매입해 임대운용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