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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라이트하우스컴바인, 수소경제 겨냥 펀드레이징 박차220억 규모 상반기 내 결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기업 주목

양용비 기자공개 2021-03-11 11:54:0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린뉴딜 파수꾼을 자처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가 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 태양광,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자금 모집에 한창이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스마트대한민국 그린뉴딜 분야에 지원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내 22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규 펀드에는 모태펀드가 약 88억원을 출자한다. 중견기업과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다수의 중견기업들로부터 약 100억원의 출자확약(LOC)을 받아놓은 상황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조태훈 이사가 맡는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정무일 이사, 양준영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부산·경남 지역 중견기업들의 뜻을 모아 2017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 가운데 다수가 중견기업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대한민국 그린뉴딜 분야의 주요 투자처는 △그린 스마트스쿨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벤처기업이다. 모태펀드가 요청할 경우 ‘정부가 선정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곳’도 투자 심사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가 주목하고 있는 산업 영역은 수소, 태양광, 에너지 분야다. 특히 수소경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는 만큼 신규 펀드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기업을 집중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에너지 관련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자원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운송·저장하는 밸류체인이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중심으로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 에너에버코리아(이차전지 코팅 분리막 제조)를 비롯해 지아이에프코리아(유해물질 누출 감지 센서), 리카본(이산화탄소 회수 시스템), 엔엑스테크놀로지(에너지관리 솔루션), 루트에너지(재생에너지 P2P 플랫폼)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다.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공동대표로 근무하는 액셀러레이터 선보엔젤파트너스와의 시너지 창출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 선보엔젤파트너스도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활용한 원천 기술 보유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모빌리티와 소재, 화학 등 국내 제조업체 대부분이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목하면서 부가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상반기 내로 신속하게 신규 펀드 결성을 완료할 것”이라며 “현재 수소경제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이바지하는 기업들을 검토하고 있어 투자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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