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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원스토어 IPO 법률 자문도 맡는다 발행사 컨설팅 파트너로 합류…연내 코스피 상장 박차

강철 기자공개 2021-03-12 14:21:1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1일 0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지평이 원스토어의 원활한 기업공개(IPO)를 위한 법률 자문을 돕는다. SK바이오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GS이니마, 야놀자 등에 이어 올해 IPO 대어 중 하나로 거론되는 원스토어의 컨설팅도 맡았다.

11일 증권업계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최근 법무법인 지평을 법률 자문사로 선정했다. 앞으로 내부 통제 시스템 정비를 비롯한 여러 상장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법무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지평은 20년이 넘는 자본시장 컨설팅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IPO 법률 자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로펌이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명신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비롯해 지금까지 컨설팅을 담당한 IPO만 수십건에 달한다.

최근에는 GS이니마, 야놀자 등 조단위 IPO 자문을 잇달아 따내는 등 트랙 레코드가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 이번에 원스토어와도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IPO 법률 자문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원스토어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를 주요 주주로 둔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콘텐츠 플랫폼인 원스토어(ONE store)를 운영하며 게임, 모바일커머스, e-book, 영상 콘텐츠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기반으로 KT, LG유플러스, 네이버가 연합해 출범한 토종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6년 출범 후 5000만명 이상 누적 회원수, 월 1900만 접속자수, 연간 7000억원 이상 거래액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토대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 후 처음으로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다. 대작 게임 입점과 이용자 수 급증이 첫 흑자 달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원스토어는 턴어라운드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주관사단인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과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여러 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시장은 원스토어의 상장 기업가치를 최대 1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달 초 원스토어에 260억원을 투자한 KT와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를 약 6758억원으로 평가했다. 상장 과정에서 이뤄질 추가 신주 발행과 공모가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1조원의 기업가치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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