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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글로벌워터솔루션 설립…IPO 공식화 자회사 GS이니마 지분 출자, 중간지주사격 역할…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제도 활용

신민규 기자공개 2021-03-29 10:56:4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6일 1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을 중간 지주사격으로 내세우고 GS이니마를 종속사로 편입시켰다.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제도를 활용해 국내 상장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글로벌워터솔루션 사명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전망이다.

GS건설은 26일 해외 계열사인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의 보통주를 100% 현물출자해 내달 30일 글로벌워터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금은 6292억원으로 GS이니마의 장부가격과 같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1주당 6292원으로 계산해 1억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의 지분 취득목적에 대해서 회사는 '글로벌 종속사의 효율적 관리'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해외 수처리 계열사를 편입해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상증자 후 지배구조는 GS건설→글로벌워터솔루션→GS이니마로 이어지게 된다.

GS건설이 글로벌워터솔루션을 내세운 건 국내기업이 지배하는 해외 현지법인의 효율적인 상장을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해 해외에 소재한 현지법인도 국내에 상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지배지주회사(SPC)를 세우면 SPC를 통해 국내 상장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국내에선 LS전선아시아를 비롯해 두산밥캣이 제도를 활용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문턱을 넘었다. GS건설은 자회사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글로벌워터솔루션에 편입된 GS이니마는 이미 수직계열화 체제를 완성했다. GS이니마의 종속사로 미국, 남미, 유럽 등 현지법인 36개사가 편입돼 있다. 연결 종속기업은 GS건설에 편입될 때만 해도 17개사 정도에 불과했던 점을 두배 이상 불어났다.


GS이니마는 공공 상하수도 부문에서 글로벌 입지를 구축한 스페인 수처리 기업이다. GS건설이 2011년 인수해 물재생 관리(Water Cycle Management) 사업을 미국, 남미, 유럽 등으로 키워왔다.

공식적으로는 산업섹터에서 환경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엔지니어링, 역무 및 용역을 수행한다고 적혀 있다. GS건설이나 제3자를 위해 물관리 전체 사이클 상 모든 종류의 운영(Operation), 폐수처리 및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브라질 산업용수 컨세션(Concession) 부문에서 3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컨세션이란 수처리 플랜트 자산에 직접 투자해 장기간 운영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을 말한다.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자산으로 장기수익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한 덕에 지난해 GS이니마의 매출액은 295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첫 2000억원대를 넘어선 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300억원으로 올라섰다. 자산총계는 1조1482억원이다.

수처리 사업 전반은 신사업부문에 속해 있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첫 자회사 상장 건으로 성사 여부에 상당한 이목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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