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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터미널, 5년만의 공모채 복귀 예고 상·하반기 두 차례 계획…GS에너지·SK E&S 신용도 연계

남준우 기자공개 2021-03-31 13:03:3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LNG터미널(AA0, 안정적)이 5년만의 공모채 시장 복귀를 예고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올해 차환 일정에 맞춰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오는 6월 1000억원, 11월 2000억원의 공모채가 만기 도래한다.

5년만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보령LNG터미널은 지난 2016년 5년물 1000억원, 7년물 6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5년물 1300억원, 7년물 900억원씩 기관투자자 자금이 들어오며 계획대로 발행한 바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신규 발전소용 천연 가스 공급을 위해 GS에너지와 SK E&S가 2013년 2월 합작 설립한 회사다. GS에너지와 SK E&S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이들과 Terminal Use Agreement(TUA)를 체결하고 있다.

TUA 계약은 LNG터미널 시설 이용자에게 LNG 하역부터 저장과 송출까지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보령LNG터미널 매출 중 LNG 저장탱크 등의 임대 매출이 90%를 차지한다.

계약에 따라 영업환경에 따른 수요 변동에도 사전에 합의된 연간 약정 물량이 보장된다. GS에너지와 SK E&S 등이 주요 터미널 이용자인 만큼 원리금 상환 능력에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이에 보령LNG터미널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GS에너지(AA0)와 SK E&S(AA+) 신용등급과 연계되어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들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보령LNG터미널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편, 보령LNG터미널 관계자는 "6월과 11월 차환 일정에 맞춰 두 차례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지만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좀 더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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