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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런, 프리IPO '오버부킹' 클로징 임박 기존 투자사, 팔로우온 단행…신의료기술 인증 기대감

임효정 기자공개 2021-04-13 09:17:1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AI 진단기업 휴런이 최근 진행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의 클로징을 앞뒀다. 기존 투자사들이 팔로우온(후속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오버부킹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휴런이 개발한 파킨슨병 진단 소프트웨어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승인 받으며 성장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이어 신의료기술 인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관투자사의 러브콜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런은 이달 시작한 프리IPO 라운드에서 목표액을 초과하는 투자 유치액을 확보했다. 당초 1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오버부킹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휴런은 최종 투자 유치액을 조율한 후 이달 중 프리IPO를 마칠 계획이다.

프리IPO를 앞두고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은 것이 투자사 모집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휴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MR영상 기반 파킨슨병 진단 소프트웨어인 'mPDia'가 최근 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현재 인공지능 진단 소프트웨어 가운데 3등급 허가를 받은 제품은 6개이며, 이 가운데 뇌신경질환 관련해서는 JLK, 뷰노의 제품 2개에 불과하다.

휴런은 2017년 설립된 뇌신경질환 전문 의료AI 진단기업이다. 창업자들이 공학박사인 기존 의료AI 기업과 달리 휴런은 국내 최초로 임상의(MD)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가 현직 대학병원 교수이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구개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용이하다.

3등급 허가를 받은 휴런은 mPDia의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휴런의 경우 기존에 없던 MRI를 활용해 진단을 하는 만큼 신의료기술 평가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신의료기술, 보험수가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빠르게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부각된다. 시리즈B 라운드를 마친지 1년이 안 된 시점에서 후속 투자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프리IPO가 마무리될 경우 휴런의 누적 투자액은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누적 투자액은 183억원 수준이다. 휴런은 지난해 7월 153억원 규모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시리즈A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로 메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 기존투자사의 팔로우온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HB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투자증권 등 신규 투자사도 참여했다. 앞서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30억원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휴런은 지난 시리즈B 라운드 이후 확보한 재원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15명이던 인력은 50명 수준으로 늘었다. 회사내부에 특허전략조직(변리사)을 구축해 뇌신경질환 관련 국내외 특허도 광범위하게 출원, 등록했다. 총 44건을 출원했으며 현재 30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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