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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운용, 신한금투 IPO 베테랑 '스카우트' [인사이드 헤지펀드]전문가 황태욱 이사 영입…공모주·비상장사 투자 강화 포석

양정우 기자공개 2021-04-15 07:45:3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07: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이 신한금융투자 IB 출신인 기업공개(IPO) 베테랑을 영입했다. 헤지펀드 라인업에서 공모주와 비상장사 투자에 힘을 싣는 가운데 실무를 전담할 전문가를 확보했다.

13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이하 J&J운용)은 황태욱 이사를 자산운용2팀 펀드매니저로 선임했다. 자산운용2팀은 박정민 전무가 이끄는 자산운용부에 소속돼 있다.

황 이사는 신한금융투자의 주식자본시장(ECM) 파트에서 오랜 기간 IPO 업력을 다진 인사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IPO 시장에서 상장주관사 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하는 대형사로 꼽힌다. 과거 부서장이자 '키맨'이었던 이진욱 이사가 파인밸류자산운용 전무로 이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신한 IB맨이 헤지펀드업계로 자리를 옮겼다.

앞으로 황 이사는 J&J운용의 공모주펀드를 주도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들어 J&J운용은 1분기에만 공모주펀드(코스닥벤처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등) 6개(약 570억원)를 결성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영 전략상 공모주펀드에 힘을 실은 터라 운용 인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J&J운용은 일임 계약고와 헤지펀드 결성액을 모두 합하면 전체 운용자산(AUM)이 업계 최상위권이다. 헤지펀드 결성금액은 아직 1000억원 대이지만 일임 계약금액이 2조7728억원(지난해 말)에 달하는 덕분이다. 일임 계약고의 경우 평가금액으로 따지면 3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위한 헤지펀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 이사는 비상장투자 영역도 소화할 것으로 파악된다. J&J운용은 공모주펀드로 AUM 확대에 힘을 쏟는 동시에 비상장사 투자쪽도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아직까지는 비상장사에 투자하는 콘셉트로 신규 헤지펀드를 만들기가 어렵다. 하지만 향후 판매사와 수탁사측 거부 분위기가 완화되면 비상장투자로도 운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IB 파트는 IPO 주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상장사 자기자본투자(PI)에도 힘을 쏟고 있다. ECM 본부의 IPO 인력은 주관사로서 첫 번째 임무가 비상장사인 상장예비기업을 분석하고 실사하는 일이다. 상장 절차를 소화하는 게 업무의 본질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비상장사를 파악하는 데도 일가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황태욱 이사는 신한금융투자의 IPO 2부에서 주요 딜을 소화해온 인사"라며 "과거 PM(Product Manager) 업무뿐 아니라 RM(Relationship Manager) 업무까지 모두 인정받은 만큼 시장 네트워크도 출중하다"고 말했다.

J&J운용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7억원과 비교해 41.3% 증가한 수치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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