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디쓰리쥬빌리, 운용역 보강 'ESG·해외투자' 정조준 김영경 상무·이지영 디렉터 합류, 환경산업 육성·실리콘밸리 접점 강화

박동우 기자공개 2021-04-19 08:06:41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운용역을 보강했다. 김영경 상무와 이지영 디렉터가 합류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해외 투자'를 정조준했다. 이들은 환경 섹터에 포진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관 네트워크와 접점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15일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김영경 상무와 이지영 디렉터가 합류하면서 운용역 라인업을 재편했다"며 "환경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해외의 유망한 딜(Deal) 발굴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투자 인력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김영경 상무는 모건스탠리, 도이치증권, 리먼브라더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투자은행(IB)업계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인물이다. 음식료, 전자상거래, 건설, 기계 등의 산업 동향과 기업 전망을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국내에서는 GS홈쇼핑과 위메프에 몸담으며 이커머스 시장을 들여다보고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지영 디렉터는 국민은행, 메릴린치 홍콩지사,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모험자본업계에서 쌓은 경험도 탄탄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현지 투자사인 부가벤처스에서 투자심사역으로 활약했다. 클라우드 전문 스타트업인 '나두(Nadoo)'의 창업 구성원으로 참여해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전략 입안을 총괄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이번에 운용역을 확충한 건 신규 펀드 결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약정총액 150억원의 'D3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3호' 조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KB금융그룹, 성장사다리펀드, 서울산업진흥원 등 정책 기관과 민간 출자자 모집을 마쳤다. 조만간 한국성장금융과 조합 규약을 협의한다.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의 미래환경산업 분야에도 도전장을 냈다. '기후 변화 대응'이나 '탄소 중립'의 테마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만들기 위해서다.

펀드레이징과 투자조합 운용 전략에 맞춰 투자 인력들의 역할을 설정했다. 김 상무는 환경 섹터에 포진한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ESG 트렌드와 임팩트 투자를 연계하는 전략도 수립한다. 국내외 회사의 ESG 경영 전략을 자문하는 업무도 주어졌다.

이 디렉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관 네트워크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의 접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포트폴리오의 밸류업(value-up)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현지 벤처캐피탈과 피투자기업을 연결하는 업무를 맡았다. 외국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도 물색해 자금을 지원한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는 "신규 펀드를 운용하는 경영 로드맵에 입각해 내부 구성원을 보강했다"며 "김영경 상무와 이지영 디렉터가 함께하면서 자사의 ESG 투자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