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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민간 뉴딜펀드 대열 '합류'…EMP펀드 도전장 민간 뉴딜펀드 '흥행' 기류 탑승…직판·포스증권 온라인 판매 전략 고수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11 08:11:2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민간 뉴딜펀드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뉴딜밸런스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을 내놓고 민간 뉴딜펀드 사업에 동참했다. 국내 상장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MP펀드다. 우리은행이 수탁을 맡고 신한아이타스가 사무관리를 맡았다.

지난해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을 발표하며 정책형 뉴딜펀드 및 인프라 뉴딜펀드 외에 민간 뉴딜펀드를 활성화하겠다 밝힌 것에 발맞춘 행보다. 정부는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뉴딜펀드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산운용사가 직접 고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뉴딜 관련 투자처를 발굴해 상품을 만들어 공급하라는 취지다. 투자자들도 한국형 뉴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면서 민간 뉴딜펀드에도 자금이 몰린 바 있다.

메리츠자산운용도 뉴딜 펀드 흥행 대열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이 민간 뉴딜펀드를 만들어 시중 투자 자금을 대거 끌어들인 바 있다.

지난해 10월 설정된 'KB코리아뉴딜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설정 이후 2127억원이 유입됐다.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은 지난해 9월 설정 이후 2485억원을 모았다.

이번 뉴딜 펀드는 메리츠자산운용의 퀀트&파생상품팀(Quant&Derivatives Team)에서 만들었다. 해당 팀의 김기범 대리가 운용을 맡았다. 그는 2018년 메리츠자산운용에 입사해 줄곧 근무해왔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뉴딜펀드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국내 상장된 뉴딜 관련 ETF를 활용해 최소 30%에서 최대 75%까지 주식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다. 채권형 ETF로 약 5%에서 40%까지 비중을 조정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예정이다.

존리 대표가 이끄는 메리츠자산운용은 주로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주식형 펀드 위주로 펀드 라인업을 늘려왔다. 퀀트&파생상품팀에선 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담아 펀드로 만든 주가연계펀드(ELF)를 설정, 공급해왔다.

현재 해당 펀드는 메리츠자산운용을 통해 직접 가입하거나 한국포스증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추후에도 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리기보단 직판 등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직판으로 판매된 비중이 높아 설정액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펀드는 지난달 15일 설정된 이후 총 8억원을 끌어모았다.

메리츠자산운용은 해당 펀드를 연금(P클래스) 상품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연금 클래스도 만들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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