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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출범 이래 첫 세무조사 수협중앙회 이어 법인세 통합 조사, 계열사 '릴레이' 가능성 주목

류정현 기자공개 2021-05-20 07:40:5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8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은행이 출범 이래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최대주주인 수협중앙회의 2019년 세무조사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조사다. 향후 수협 계열사 전반으로 세무조사가 이어질 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올 2월부터 4월까지 수협은행에 대해 법인세 통합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대상 사업연도는 수협은행이 출범할 당시인 2016년이다.

이에 따른 십수억원대 추징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국세청이) 보통 5년마다 벌이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협은행이 출범한 이후 처음 받은 세무조사란 의미를 지닌다. 수협은행은 2016년 12월 수협중앙회가 내부 신용사업부문을 분리해 완전 자회사 형태로 독립했다. 수협중앙회가 1962년 설립된 지 약 54년 만의 일이었다.

이번 세무조사를 기점으로 수협 계열사 전반의 세무조사가 이어질 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조사가 2019년 수협중앙회가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진 수협 계열사 세무조사란 점 때문이다.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을 비롯해 노량진수산시장, 수협유통, 수협사료, 수협개발 등 법인을 자회사 형태로 두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은 비슷한 지배구조를 갖춘 다른 금융사에서도 중앙회를 필두로 시작해 계열사 전반으로 세무조사를 확대한 경우가 다수 있었다.

지난해 농협 계열사를 대상으로 릴레이 세무조사를 벌였던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농협은행과 농협생명을 시작으로 5월 NH농협손해보험, 11월 NH농협캐피탈 등으로 조사 범위를 넓혔다.

수협은행은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을 부과받은데 따라 조세불복 절차에 나설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약 90일 동안 과세 전 적부심사 신청이 가능한 만큼 아직 대응 방안을 확정한 상태는 아니란 입장이다.

앞선 관계자는 “세무조사 결과는 나왔지만 아직 이의신청 기간 등이 남은 상태"라며 "조사가 4월 초에 끝났으니 (결과가 확정되려면) 늦어도 7월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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