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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아이패밀리SC, 하반기 예심청구 가닥 삼성증권과 상장 전략 모색…코스메틱 브랜드 '롬앤' 앞세워 코스닥 재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1-05-27 12:57:4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0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rom&)으로 유명한 아이패밀리SC가 올해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는 현재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기업 실사(Due Diligence)를 비롯한 IPO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예상 실적을 포함해 재무 현황, 비즈니스 모델, 이사회 운영 상황, 내부통제 시스템, 경쟁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밀리SC와 삼성증권은 올해 하반기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IPO 전략에 관한 대략적인 윤곽이 나오는 대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주 마케팅 일정도 수립할 계획이다.

예비심사 청구부터 승인까지는 보통 2~3개월이 소요된다. 아이패밀리SC가 오는 3분기 중에 청구서를 제출한 후 승인에 맞춰 곧장 증권신고서 작성, 수요예측, 단가 산정, 청약 등 공모 절차를 밟으면 연내 코스닥 입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이패밀리SC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스케줄이 나오지 않았으나 상반기 예비심사 청구는 일정상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중 청구를 계획하고 있지만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이패밀리SC는 2000년 2월 설립된 뷰티·웨딩 기업이다. 원래 사명은 아이웨딩네트웍스였으나 전체 사업에서 색조 화장품의 비중이 높아진 2012년 지금의 아이패밀리SC로 변경했다. 작년 말 기준 각 사업의 매출 비중은 뷰티 92%, 웨딩 7%, 광고 1%다.

대표 상품은 2016년 론칭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rom&)이다. 롬앤 상표를 부착한 립틴트, 립스틱, 아이섀도우,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파운데이션, 쉐딩, 하일라이터, 블러쉬 등을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35.8%를 소유한 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다. 과거 '그래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등 히트곡을 남긴 유명 가수이자 사업가인 김 대표는 2001년 6월 아이패밀리SC 최고 경영자(CEO)에 올랐다. 이후 20년동안 경영을 총괄하며 아이패밀리SC를 연 매출 800억원, 자산총액 300억원의 코스메틱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아아패밀리SC는 2012년 교보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검토했다. 다만 실적 악화를 비롯한 여러 변수를 감안해 상장 추진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현재 추진 중인 IPO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하면 염원하던 코스닥 입성의 꿈을 약 10년만에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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