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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분석]신용도 회복 유암코, 절대금리 메리트 부각등급전망 '부정적'에서 '안정적' 조정…업종 불안, 금통위 결과 변수

피혜림 기자공개 2021-05-27 12:57:0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실채권 투자 전문기업 연합자산관리(유암코·UAMCO)가 3개월여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AA급 발행사가 줄줄이 오버부킹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연합자산관리는 최근 AA0등급에 달았던 '부정적' 아웃룩을 '안정적'으로 바꿔달아 크레딧 리스크에서도 벗어났다.

'안정적' 전망 회복과 함께 동일 등급 대비 높게 형성됐던 금리 메리트가 한층 부각되고 있다. 다만 수요예측 당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은 변수다.

◇크레딧 리스크 해소, 금리 메리트 부각…강세 주문 기대

연합자산관리는 27일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희망 금리는 동일 만기 민평 대비 최대 2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청약 결과 등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SK증권과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연합자산관리가 최근 '부정적' 아웃룩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이다. 연합자산관리는 2019년부터 1년 이상 AA0 등급에 '부정적' 아웃룩을 달아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신용평가를 시작으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 등 주요 신평사가 모두 '부정적' 아웃룩을 '안정적'으로 바꿔달아 AA0 등급을 견고히 다졌다.

등급 리스크가 완화되자 연합자산관리의 금리 메리트는 한층 부각됐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5일 연합자산관리의 3년물 민평금리는 1.6%였다. 동일 등급(AA0) 민평(1.505%) 보다 10bp 가량 높은 수치다. 연이은 저금리 발행으로 최근 AA급 채권의 수익률 부담이 심화됐다는 점에서 연합자산관리의 금리 매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액 발행 등에 대한 물량 부담이 비교적 덜한 점 역시 플러스 요소다. 모집액(1000억원)과 최대 발행액(1200억원)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물량 확보를 위한 기관들의 강세 주문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집액과 증액 금액 간 격차가 크지 않다보니 기관들이 물량을 받기 위해서는 금리를 좀더 강하게 제시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며 "AA급 발행물의 경우 유동성 강세 등에 힘입어 시장 소화가 무리없이 이뤄지는 데다 연합자산관리의 경우 증액 버퍼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종 불안정성, 극복 과제…금통위 결과 촉각

다만 업종 불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점은 마이너스 요소다. NPL투자 사업 등의 경우 금융시장 환경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실적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연합자산관리의 경우 기업구조조정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투자-회수 간 시차가 부각돼 현금흐름 측면의 불확실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암코의 경우 안정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제조업 등의 업종과 달리 실적 등의 측면에서 변동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 아웃룩을 뗀 것은 긍정적이지만 회사채 시장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을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예측 당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는 점 역시 변수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도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소수의견 등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국내 채권시장 역시 금통위 의견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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