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투자, '스팩투자' 로 외형 확대 나선다 미래에셋대우5호· 삼성스팩4호 등 참여, 고유계정 수익률 극대화 전략
이종혜 기자공개 2021-05-31 10:03:0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투자’를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상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스팩 투자는 벤처캐피탈 입장에선 비상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합병법인 발굴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 아니라 고유계정 운용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삼성기업인수목적4호’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보통주 인수 방식으로 3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증권이 스팩 설립을 주도했고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스팩에 자금을 집행하는 건 작년 9월 미래에셋대우스팩 5호에 베팅 후 두 번째다.
이달 투자한 스팩 법인이 상장을 완료한 만큼 인수·합병할 기업을 찾아야한다. 존속기간 3년 내에 합병할 기업을 발굴하면 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발기인들은 스마트자동차, 지능형로봇, 5G이동통신, 실감콘텐츠, 바이오 등 9대 전략산업 등 정부가 정한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기업들을 찾을 전망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스팩 투자를 이어가는 건 외형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스팩을 처분 시 창출한 수익과 피투자사의 지분 가치 상승효과 등을 통해 고유계정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 깔려있다.
벤처캐피탈이 벤처펀드를 조성할 때 위탁운용사(GP)가 의무출자금(GP커밋)을 납입해야한다.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운용자산(AUM)가 결정되는데 고유계정을 운용해 수익을 내면 이는 고스란히 AUM 확대로 이어진다. 많은 벤처캐피탈이 고유계정으로 직접투자에 나서는 이유다.
지난해부터 벤처캐피탈의 스팩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 NH스팩15호(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제20호스팩(TS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15호스팩(케이앤투자파트너스), 신영스팩6호(원익투자파트너스), SK6호스팩(한컴인베스트먼트), 케이프이에스제4호(이에스인베스터) 등이 있다.
특히 스팩은 고유계정 운용 투자처 중에서도 안정적인 영역에 속한다. 피합병법인 발굴에는 벤처캐피탈의 비상장 기업 네트워크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하면 상장 수수료, 회계감사 수수료 등 운영비용을 부담하게 되지만 공모가 대비 절반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팩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기만 해도 평가차익을 누릴 수 있다. 3년 내 스팩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더라도 원금과 이자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스팩투자를 지속할 계획이고 이를 통한 외형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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