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힘싣는 JB운용, 리츠본부장 임원 승진 상반기 리츠 설립인가 가시화…최원철 대표, 리츠시장 진출 '집중'
허인혜 기자공개 2021-06-07 07:58:2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이 리츠(REITs) 본부장을 이사로 승진시키며 리츠 사업 강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승진 인사로 리츠 사업본부의 입지가 확대됐다는 평이다.JB운용은 4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받으며 리츠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대체투자부문장 출신으로 올해 수장에 오른 최원철 대표는 리츠를 JB운용의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관창 리스차업본부장 이사 승진…리츠사업 확대 '포석'
2일 JB자산운용은 이관창 리츠사업본부장의 이사 승진을 공시했다. 이관창 이사의 승진으로 리츠사업본부의 입지도 승격됐다. 대체투자부문, 주식운용·채권운용실이 포함된 멀티에셋본부와 마찬가지로 임원이 이끄는 부문이 됐다. JB운용 관계자는 "리츠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한 승진인사"라고 설명했다.
JB운용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 리츠 AMC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리츠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별도의 리츠사업 조직을 구축했다. 당초 대체투자부문 산하에 리츠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방향을 고려했지만 아예 대체투자, 멀티에셋투자 본부와 마찬가지 위치로 병렬배치했다.

최소 자산운용전문인력인 5명도 일찌감치 충족했다. 리츠 자산운용전문인력이 되려면 감정평가사나 공인중개사로서 그 분야에 5년 이상 종사한 사람, 또는 부동산 관련 분야의 석사학위 이상을 지니고 부동산 투자운용 관련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사람 등의 자격조건이 필요했다. JB운용은 내부 인력만을 활용해 조건을 맞췄다.
부동산 자산운용전문인력 중 네 명은 대체투자부문에, 한 명이 리츠사업 본부에 배치됐다. 이관창 이사와 손발을 맞추는 이상균 리스사업본부 부장은 젠스타메이드와 하나자산신탁 등을 거쳤다. 부동산자산운용전문인력·부동산개발전문인력 자격을 갖췄다.
이관창 이사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와 케이탑리츠를 거치며 부동산 투자운용 관련업무 업력도 쌓았다. 집합투자재산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최원철 대표, 리츠사업 진출 '초점'…상반기 설립인가 '눈앞'

4월 리츠 예비인가를 받으며 상반기 설립인가가 가시화됐다. 첫 자산은 부동산 투자 트렌드인 '물류센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사모로 운용하되 장기적으로는 상장 리츠도 고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것도 리츠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 JB운용은 3월 신주 200만주를 발행해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00% 모회사인 JB금융지주에서 100억원의 실탄을 쏴준 셈이다. JB운용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부동산투자 부문의 신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B운용은 같은 날 김형준 이사, 김민우 이사의 임원 등재도 고지했다. 김형준 이사는 멀티에셋투자본부의 주식운용실장으로, 김민우 이사는 대체투자4본부에 몸담고 있다. 김형준 이사와 김민우 이사는 이미 사내 직급은 이사였지만 임원 명단 기재를 위해 별도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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