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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바이오텍 FI 행보 눈길 GI이노·셀레메디·피플바이오 등 450억 투자…1분기말 현금자산 2500억

심아란 기자공개 2021-06-23 09:50:0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2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가 체외진단 기업 피플바이오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3년 전 지분 인수에 이은 후속 투자다. 관계사, 펀드 등 바이오 분야에 여유 자금을 적극 투입하면서 누적 투자금액은 45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재무적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공동 사업의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21일 피플바이오는 130억원의 유상증자와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상장한 지 8개월밖에 안됐지만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조력자로 나선 덕분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모습이다. 증권사, 운용사와 함께 아이마켓코리아도 FI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100억원 규모의 피플바이오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한다. 2018년에도 피플바이오 지분 15억원어치를 사들여 현재도 보유 중이다. 당시 피플바이오의 투자 밸류는 46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하며 현재 몸값은 280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시가를 감안할 때 아이마켓코리아의 피플바이오 지분 가치는 약 5배로 늘어났다. 이번 신주를 포함할 경우 아이마켓코리아의 피플바이오 주식 보유 비율은 5.05%로 예상된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피플바이오 지분 인수는 재무적 투자 차원에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3년 사이 바이오 분야에 여윳돈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바이오 분야 투자 누적액은 약 446억원으로 파악된다.

2017년 모회사인 인터파크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를 낙점하자 아이마켓코리아도 발맞추는 모습이다. 풍부한 유동성도 강점이다. 1분기 별도기준 유동성 금융자산을 포함해 2469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다.

작년에는 신약 개발에 주력할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를 인터파크와 함께 설립하면서 49억원을 출자했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작년 10월 비씨켐으로부터 항암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며 바이오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추가적인 기술도입,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연구과제를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항암 신약 개발 바이오텍의 지분을 직접 사들인 사례도 눈에 띈다. 지난해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인 셀레메디의 지분 2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면역항암제 개발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에 2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5%를 확보했다.

직접 지분 투자와 함께 유한책임출자자(LP)로서 바이오 투자 관련 펀드에도 자금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작년에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에 100억원 출자를 약속했다. 올해 1분기까지 실제 집행한 금액은 25억원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에 집중하는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가 결성한 2개의 펀드에도 총 40억원 출자 약정을 맺고 올해 1분기까지 36.5억원을 투입했다.

앞선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자금 운용 차원에서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다양한 곳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투자 기업과의 사업적 협업 등의 가능성도 검토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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