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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관 돋보기/신용보증기금]‘디지털전환 강화’ 정보화심의위 활성화이사회 요구 부응, 비효율요인 사전 예방 역할 기대

김규희 기자공개 2021-07-02 07:43:2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디지털 전환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정보화심의위원회를 활성화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효율 요인을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보화심의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있다. 효율적인 정보화 업무 추진을 위해 장단기 계획 수립, 전산장비 도입, 업무전산화 등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기금 정보기술 담당인 박창규 경영기획부문장(CIO)을 위원장으로 삼아 7명의 본부부서장으로 구성된다. 필요한 경우 내부직원이나 외부 전문가가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아래에 본부실무협의회를 두고 중장기 디지털 전략, 외부감리·사업관리위탁 대상 사업, ICT 아키텍처 및 업무환경에 상당한 변경이 수반되는 대규모 사업 등을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정보화심의위는 1988년 ‘정보화요령’ 내규 제정과 동시에 설치됐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열린 이사회에서 신용보증기금 전체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정보화심의위원회를 활성화하자는 요구가 나왔다. 사전 심의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요예산 사전점검 등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IT 감리 독립성·전문성 강화 및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신용보증기금은 급변하는 금융업 환경에 발맞춰가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윤대희 이사장은 지난달 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확산에 맞춰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뒷받침해 신보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정보화전략 비전 체계 및 중장기 정보통신기술(ICT) 전략 수립을 위한 디지털금융혁신 로드맵 마련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 지원을 위한 정보화 대응 방안이 포함된다.

플랫폼 선도기관 도약을 목표로 빅데이터 플랫폼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약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필수 인프라를 도입하고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수립 및 관련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업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AI 기반의 기업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온라인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등급 분류 체계 도입 등을 포함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안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보증지원 확대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보증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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