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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첨단산업, IPO 시동…연내 기평 신청 포스코신성장펀드 투자처 낙점, 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1-07-21 08:06:5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림첨단산업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당초 지난해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노렸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장 시점이 연기됐다. 성림첨단산업은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이후 내년 상장예비심사 청구할 계획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림첨단산업은 내년 말 목표로 상장 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유일의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영구자석 제조업체로, 정부가 선정한 소부장 강소기업 100대 기업 중 한 곳이다. 1994년에 설립됐으며 공군승 대표가 이끌고 있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에 필요한 주요 부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에 상당부분 의존했던 희토류자석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성림첨단산업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장 준비 작업에 타격을 입었다. 본사가 대구에 위치한 데다 중국에도 제조공장을 두고 있어 기업 경영과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당시 IPO 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성림첨단산업은 상장 목표 시점을 내년 말로 설정했다.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하면서 IPO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상태로 전기차용으로도 수주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국내를 기반으로 점차 글로벌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근 포스코그룹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중인 포스코신성장1호펀드의 두 번째 투자처로 선정된 것이다. 창인파트너스와 코리아에셋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포스코 KAICI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받았다.

향후 포스코 그룹과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포스코신성장펀드는 국내 첫 프로젝트펀드 투자 전용 모펀드로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등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업체로부터 전기차 부품을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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