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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경영권 인수 추진 한국전력 보유 구주 확보…EV 선점 전략적 행보

조세훈 기자/ 성상우 기자공개 2021-08-05 14:22:1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가 첫 민간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국충전)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한국충전의 경영권 인수에 착수했다. 인수 대상은 한국전력공사 보유한 한국충전 지분 28%다.

한국전력이 올해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서자 서둘러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상세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경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외부자문단을 구성해 경영권 인수 타당성도 검토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한국충전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과 전기차 충전서비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전과 KT,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설립에 참여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한전으로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 KT, 디스플레이테크가 각각 2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한전 지분을 인수하면 전체 지분율 52%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먹거리로 전기차를 낙점하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차는 미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207.7% 증가한 1만336대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연산 10GWh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한국 최대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해외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첫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 충전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충전 인수까지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한국충전 경영권 인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려는 복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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