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 9000억 2호 펀드 첫 투자처, SK종합화학 될까 1호 펀드 성공적 엑시트 성과 바탕…SKC와 인연도
서하나 기자공개 2021-08-19 06:50:3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근 9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정한 2호 블라인드펀드의 첫 투자를 앞두고 있다. 최근 상황을 종합해보면 1조원 규모 SK종합화학 소수지분 인수가 첫 번째 자산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글랜우드PE는 1호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진입장벽과 공고한 시장 지배력 갖춘 기업들 위주의 투자로 기관투자자(LP)들의 신뢰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의 소수지분 매각을 주관하는 JP모간은 조만간 숏리스트를 선정 및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글랜우드PE를 비롯해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3~4곳이 참여했다.
글랜우드PE는 이번 인수전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최근 SK E&S 자본확충 딜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1조원 안팎의 SK종합화학 소수지분 매각에서는 자금조달 측면이나 포트폴리오 연관성 등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글랜우드PE는 이번 투자에 2호 블라인드펀드 '글랜우드코리아제2호'를 활용할 예정이다. 펀드 모집을 시작한지 1년 만인 올해 7월 9000억원으로 최종 결정을 완료했다. 지난해 6월 처음 자금 모집을 시작해 12월 72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쳤고, 당초 목표액인 800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증액된 금액으로 최종 결성됐다.
2호 블라인드펀드의 성공적인 결성엔 글랜우드PE가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얻은 기관투자자(LP)들의 신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글랜우드PE는 높은 진입장벽과 공고한 시장 지배력 갖춘 기업들 위주의 투자와 카브아웃 전략을 통해 일관된 PMI를 구사했다. 2호 블라인드펀드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경이다.
글랜우드PE는 지난해 3월 SK계열사 SKC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PI첨단소재(당시 SKC코오롱PI) 1587만7400주(54.07%)를 약 6080억원에 인수했다. 2014년 7월엔 동양그룹으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약 2850억원에 인수해 2016년 11월 SK네트웍스에 6100억원에 매각한 성과도 있다.
다만 변수는 SK종합화학 딜에서 경영권이 제외됐다는 점이 꼽힌다. 운용사의 운용 능력보다는 인수가가 딜의 향방을 결정짓는 특성을 감안하면 글랜우드PE가 제시한 가격에 따라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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