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액셀러레이터 등록...‘벤처투자’ 시동 혁신성장실 신설, 팁스 등록 검토 등 혁신형 바이오 기업 성장 방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1-08-20 11:38:4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3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바이오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 육성해 엔지켐생명과학과 접목시켜 '혁신형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1999년 설립된 엔지켐생명과학은 합성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원료의약품 제조사로 출발해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후 2018년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다른 바이오 기업과 달리 매출 ‘캐시카우’는 원료 의약품이다. 주력 수출 품목인 항결핵제는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신약 후보물질인 ‘EC-18’이다. EC-18은 녹용에서 추출한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 최종 선정됐고, 현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결과를 분석 중이다.
2011년 손기영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약개발에 나섰다. 손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 출신이다. 그는 바이오 업계의 성장성을 믿고 2003년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최대주주는 관계사인 브리짓라이프사이언스로 지분 11.04%를 보유하고 있다. 손기영 대표는 6.64%를 보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장기적으로 팁스(TIPS)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변경 안건에 ‘액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및 투자조합 출자’, ‘팁스(TIPS) 운영업’을 추가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전에 벤처투자나 출자를 한 경험은 없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며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혁신성장실에서 주로 투자, 장기적으로 팁스를 운영할 계획이고 현재 사업 계획 수립단계 중이라 구체화된 냉내용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통 제약사,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벤처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해 수익뿐 아니라 바이오 벤처기업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 또는 판매권리 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라는 VC설립을 통해 비상장 신약개발에 지분 투자해왔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뷰노, 디앤디파마텍, 노바셀테크놀로지, 아이디언스 등이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 한림제약 등도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등록해 직접 바이오 기업 육성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엔젤투자 및 창업 인큐베이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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