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삼성전자 투자랩 출시 '밸류부담 축소 판단' 최근 주가하락, 종목투자 '기회’...가격·기간 분할매수 통해 수익률 극대화
김시목 기자공개 2021-08-27 07:09:45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WM센터 등 리테일 창구를 통해 ‘한국투자 국민기업랩(삼성전자)’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개인 또는 법인 고객 대상으로 최소 가입액은 1000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외형상 만기는 1년이지만 연장 계약이 가능한 구조다.
신규 랩은 최근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고점 등 업황 의구심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국면에 주목했다. 올 하반기 들어 반도체 종목들이 대거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 속에 삼성전자 역시 8만원대를 훌쩍 넘다가 7만원대 중반까지 둔화됐다.
결국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잠재 수익 여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미 시장 지배력을 갖춘 간판기업으로 코스피 대비 압도적인 주가 수익률을 증명한 점도 고려했다. 2010년 이후 코스피와 삼성전자 수익률은 각각 100%, 400% 수준이다.
특히 불안한 전망이 커지면서 DRAM 업황의 단기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내년 수급 개선과 이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점을 전제했다. 당장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는 구간부터는 전방업체들의 주문량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역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IoT, 5G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역량은 주가 상향 요인으로 꼽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고성능 반도체 생산 수요가 증가하는 점, 완성차업체와 차량용 반도체 및 파운드리 업체 간 협업이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 재료 중 하나다.
한국투자증권은 초기 매수 70% 후 추가 30% 등 가격 및 기간 분할매수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분할매수 후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다만 운용역이 시장 변화 판단 시 투자 종목 및 전략 변경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삼성전자랩은 고객이 지정한 자산배분기준 수익률 달성 시 현금성자산으로만 운용할 계획이다. 다만 운용기간 내 원금 전액 손실 및 원금 일부 손실 위험이 상존한다. 투자금액의 손실 내지 감소 시 랩어카운트 수익자가 책임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왕성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공모주, 메타버스 등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사모펀드 비히클을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하다 방향을 틀어 내부 랩상품 비중 확대로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과 주가 부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결국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실어 내놓은 상품”이라며 “운용 측면에서 일정 부분 탄력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버퍼를 두고 있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 비중 등을 조절해 투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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