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AAA급 우량채 저력 입증…금리도 만족 [Deal Story]모집액 3000억에 1조1200억 주문, 'AA급' 이상 투심 활짝
최석철 기자공개 2021-09-02 08:27:2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1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에 가까운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AAA급 우량채인 만큼 완판은 당연한 결과지만 기관의 주문이 몰리면서 금리 측면에서도 좋은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최근 AA급 이상 우량채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싶어하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한국증권금융이 그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는 평가다.
◇3·5년물 완판 넘어 흥행...10년물 투심은 상대적 위축
한국증권금융은 1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3000억원을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10년물 500억원으로 각각 나눠 주문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KB증권과 SK증권,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2020년 10월 이후 약 1년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였지만 AAA등급 우량채답게 기관 투자자의 관심은 뜨거웠다. 실제로 한국증권금융은 공모채 발행을 시작한 2014년 이후 단 한번도 미매각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 총 참여금액은 모집액의 1조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로 3년물에 4300억원, 5년물에 1300억원, 10년물에 700억원의 수요가 각각 몰렸다. 이번 수요예측에도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서울보증보험 등 다양한 기관이 주문을 넣었다.
금리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증권금융과 주관사는 이번 공모채의 가산금리 밴드를 3·5·10년물 모두 동일 만기 개별민평금리의 –10bp~10bp로 제시했다.
기관투자가는 상대적으로 장기물일수록 높은 금리 수준에 주문을 넣었다. 점차 금리인상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만기에 따라 금리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 결과 개별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1bp에서 1700억원의 주문이, 5년물은 –4bp에서 1300억원의 수요가 달성됐다 10년물은 +2bp에서 700억원이 모집됐다.
지난 8월 27일 기준 한국증권금융의 평균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1.729%, 5년물 1.988%, 10년물 2.127%다. 이를 감안하면 3년물 발행금리는 1.7%대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5년물과 10년물의 경우 각각 1.9%대, 2.1%대가 유력하다.
◇금리인상 이후 불확실성 완화...최대 4500억까지 증액 가능성
애초에 AAA급 우량채인 만큼 시장에서는 완판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예상보다 훨씬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증권금융이 공모채 수요예측을 시작한 2014년 이래 미매각이 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지난 8월 금리인상이 한차례 이뤄지면서 불확실성이 일단락되자 AA급 이상 회사채에 대한 니즈가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최근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AA급 이상 이슈어가 그리 많지 않은 만큼 한국증권금융 회사채에 대한 관심도가 한결 높아졌다.
한국증권금융 역시 일괄신고제를 활용하는 기관인 만큼 공모채 발행이 잦지 않은 이슈어다. 올해는 연초에 설정한 연간 발행한도 75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한국증권금융이 대규모 주문을 바탕으로 만족스런 금리 수준을 확보한 만큼 증액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공모채의 발행한도는 최대 4500억원이다. 조달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