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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 유암코 상임감사, 이번엔 성장금융으로 투자운용 2본부장 맡아 뉴딜펀드·구조혁신펀드 관리

조세훈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21-09-02 19:29:0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새 투자본부장으로 황현선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상임감사를 선임했다. 앞으로 성장금융내 기업구조조정과 뉴딜펀드 등의 투자와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황 신임 본부장은 과거 유암코 상임감사 선임 당시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황현선 유암코 상임감사를 투자운용2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황 감사는 조만간 성장금융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투자운용2본부는 구조혁신실과 뉴딜펀드운용실로 구성된 조직이다.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구조조정과 뉴딜펀드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비중있는 직책이다.


성장금융은 황 감사가 현 정부와 '연결고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감사는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으로 2019년 유암코에 합류했다. 2년전인 2019년 초 유암코 감사 자리에 오르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암코에서 기업구조조정 투자에 대한 내부 감시자 역할을 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성장금융은 지난달 조직 개편 이후 공석인 투자운용2본부의 공적 성격을 고려해 황 감사를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황 감사는 임기가 반년 정도 남아있지만 이직을 결정했다. 유암코는 공석이 된 상임감사 보직을 조만간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는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3년 간 세 차례 출자 사업을 통해 구조조정 투자 전문 하우스에 자금을 투입했다. 1차에는 5415억원, 2차에는 5015억원을 집행했다. 2021년 이뤄진 3차에는 4500억원을 설정했다.

이 출자사업은 민간 자본과 매칭을 통해 구성된다. 매칭으로 조성된 자금은 무려 4조원에 육박한다. 투자 대상은 사전적,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이다. 뉴딜펀드 역시 정부가 힘을 주고 있는 분야다. 황 감사는 투자 경험이 부족하지만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황 신임 본부장은 앞으로 뉴딜펀드운용 김민엽 실장, 구조혁신실 장철영 실장과 투자 업무를 진행할 전망이다. 재정자금이 투입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구조조정 펀드를 한 본부 체제에 두면서 운용·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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