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9월 23일 0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스트로젠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계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약은 아직까지 없다. 황수경 경북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발달장애나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면서 병은 진단하지만 정작 제공해줄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 한계를 느껴 개발에 뛰어들었다.#엠디뮨은 세포 간 신호전달물질인 ‘엑소좀’을 활용해 부작용을 줄인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배신규 대표가 두 번째로 나선 창업이다. 계기는 갑작스러운 모친의 암 투병이다. 항암 치료를 받는 모친을 보면서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이 얼마나 심하고 암 환자들이 치료에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직접 느껴 신약 개발에 나섰다.
최근 만난 국내 바이오 벤처인 아스트로젠과 엠디뮨 창업자의 신약 개발 도전의 출사표다. 각기 이유는 다르지 목표는 같다. 단어의 뜻 그대로 ‘새로운 약(新藥)’을 발명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치료제가 없거나 치료제가 있어도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달 초 환아의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졸겐즈마’의 보험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호소를 올리면서 이 신약은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가 개발에 성공한 ‘졸겐즈마’는 2019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2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했다.
졸겐즈마는 유전자 결함으로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희소 난치성 근육병인 ‘척수성근위축증’을 단회 투여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1회 접종에 드는 비용만 25억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꼽힌다.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접종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기적의 치료제’로도 불린다.
척수성근위축증은 영아 사망의 매우 큰 유전적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평균 수명이 2년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비싼 가격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노바티스의 졸겐즈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더는 희망이 아닌 현실이다. 아스트로젠, 엠디뮨과 같은 국내 바이오 벤처도 신약 개발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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