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인베스트, AI혁신조합 청산 'IRR 107% 결실' 업력 3년차 AUM 800억 VC, '라이프시맨틱스·나노씨엠에스' 회수 성과
박동우 기자공개 2021-10-05 07:19:4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력 3년차에 접어든 벤처캐피탈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오픈워터 AI 혁신기업 투자조합 1호'를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 107%를 올리는 결실을 맺었다.라이프시맨틱스, 나노씨엠에스 등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성과가 조합 청산 실적을 견인했다. 투자 성공 사례에 힘입어 후속 펀드레이징도 탄력을 받으면서,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8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AI 혁신기업 투자조합 1호의 약정총액은 30억원이다. 2019년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론칭한 벤처펀드로, 개인 출자자들의 자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위탁운용사 의무 출자금(GP커밋)으로 결성액의 5%를 책임졌다.
최상우 대표가 펀드의 운용을 총괄했다. 최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신한회계법인을 거쳐 2017년 유큐아이파트너스(현 BNK벤처투자)에 합류하면서 모험자본업계에 입문했다. 2019년 7월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해 회사의 경영을 이끌어왔다.
김성근 대표는 핵심 운용역을 맡았다. 김 대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몸담으면서 2000억원의 헤지펀드로 투자한 경험을 갖췄다. 그는 최 대표와 손잡고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주역이다.

조합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단계에 놓인 기업들을 겨냥해 자금을 투입했다. 신속하게 트랙레코드를 쌓고, 펀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유한책임조합원(LP) 네트워크를 넓히려는 목적이 반영됐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수 재원으로 다른 기업에 지분 투자하는 전략 역시 구사했다.
펀드 운용 수익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미 상장한 기업에도 자금을 집행했다. 신체 착용형 인슐린 조절 장치를 생산하는 이오플로우가 대표적이다.
주로 인공지능(AI)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을 물색했다. 포트폴리오에 △라이프시맨틱스 △나노씨엠에스 △솔트룩스 등의 업체를 담았다. 회사 한 곳마다 10억원 안팎의 금액을 집행했다.
AI 혁신기업 투자조합 1호의 엑시트 성과 가운데 라이프시맨틱스 건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 건강 기록(PHR)을 수집하고 활용하는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를 선보인 회사로, 작년 9월에 신주와 구주를 사들였다.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잇달아 보유 지분을 팔아 투자수익률(ROI) 149%를 올렸다.
나노씨엠에스의 구주를 처분해 ROI 113.6%의 결실도 거뒀다. 보안용 소재를 만드는 업체로 올해 상반기 증시에 상장했다. 여권, 은행권, 상품권 등에 적용돼 위조를 막아주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국내를 넘어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까지 판로를 넓혔다.
회수 성공 사례들이 나오면서 펀드레이징에도 탄력을 받았다. 1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인 '에코그린 PEF'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재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774억원으로, 9개의 벤처조합과 1개 PEF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운용한 지 1년여 만에 탁월한 성과를 안고 AI 혁신기업 투자조합 1호를 청산했다"며 "출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유망 업체도 발굴하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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