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달러화 그린본드 발행 착수 7년물, T+60bp 제시…유로화채 조달 직후 투자자 모집 돌입
피혜림 기자공개 2021-10-12 15:25:2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달러화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전일 유로화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달러화 조달에도 동시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트랜치(tranche)는 7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7년물(7T)에 60bp를 더한 수준이다. 투자자 모집은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13일 새벽께 미국에서 마무리된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달러화 채권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로 찍는 건 2018년 4억달러 규모의 그린 포모사본드 이후 처음이다. 다만 꾸준히 유로화채권을 ESG로 조달해 지속가능금융에 발맞춰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유로화채권 발행 직후 달러화 조달에도 나섰다. 통상 유로·달러화채권 발행 시 같은날 북빌딩 등을 진행하지만 각국 휴일 등에 대응해 시기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은 8.5억유로 규모의 채권 발행에서 25억유로의 주문을 모으는 등 상당한 흥행세를 보였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연내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자 시장 금리 등이 급변하고 있다. 다만 이달 정부의 달러·유로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등 한국물(Korean Paper)에 대한 글로벌 기관들의 굳건한 투심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한국 수출입은행에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크레디아그리콜, HSBC, ING증권, JP모간과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달러·유로화채권 발행으로 첫 공모 한국물 트랙 레코드를 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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