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Worldwide 2021]삼성바이오, 초고속 성장 속 인재 관리법 '고심'양은영 상무 "자체 공장과의 경쟁, MZ세대 건의 적극 수용"
밀라노(이탈리아)=심아란 기자공개 2021-11-11 14:15:2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4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주액이 70억달러(약 8조원)에 달하고 있다. 2015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수주 영업을 담당하는 글로벌 영업센터 양은영 상무는 초고속 성장에 수반되는 조직원 피로감 해소와 인재 관리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양은영 상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1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 상대는 '자체 공장'으로 정의했다.
현재 제3공장까지 가동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2년 마다 공장을 증설해 왔다. 이미 2공장부터 단일 공장 기준 생산 캐파는 글로벌 1위로 올라섰다. 타사와의 경쟁이 아닌 과거의 성과를 넘어서는 일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위 자리를 지키면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인재 이탈 방지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양 상무는 "모든 경영진이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라며 "직원 80% 이상이 MZ세대인만큼 특성을 고려해 의견을 경청하고 임원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다"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핵심 업무가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게 순환 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3~4년 정도 전문 경험을 쌓으면 다른 업무를 맡겨 모든 임직원이 여러 방면에 능통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160건 이상의 CMO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기술이전 속도를 단축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 했다. 덕분에 작년에는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신청(IND)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9개월로 단축했다. 일반적으로 최대 20개월 안팎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초격차 속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빠른 시간 안에 환자에게 좋은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해야 하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적의 CMO 파트너인 셈이다. 실제로 올해 신규 고객사 확보뿐 아니라 기존 고객으로부터 물량 확대 계약을 지속했다. 올해 공시된 증액 계약만 6건에 이르며 총 규모는 7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로슈(Roche)는 두 차례 연속 증액으로 기존 391억원어치 계약을 4444억원으로 10배 이상 늘렸다.
양 상무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항체 분야에서 굳건하게 1위를 유지하고 모달리티를 적극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고객사들이 환경 문제 등도 선도해주길 기대해 글로벌 CDMO 회사 중 가장 빠르게 ESG 경영을 도입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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