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바이옵트로 IPO 보수 ‘3억’ [IB 수수료 점검]올해 딜 가운데 최저치…의무인수 비용이 더 커, 흥행 실패 여파
이경주 기자공개 2021-11-17 07:37:4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0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바이옵트로부터 대표주관 보수로 3억원을 받기로 했다. 올 들어 가장 실익이 적은 딜이 됐다. 지분 의무인수 비용이 보수보다 더 크다. 단기적으로 오히려 돈을 쓰면서 영업을 한 것이 됐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한국투자증권에 인수수수료로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모주식을 100만주를 총액인수해 재판매해주는 대가다. 수수료율은 공모액의 3%나 3억원보다 더 큰 금액이다. 공모 흥행시 인센티브로 수수료율을 1%포인트 높여 최대 4%로 하기로 했었다.
공모가 흥행하지 못하면서 최저치(3억원)를 받게 됐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500~8500원이었다. 공모액은 75억~85억원이었던 소형딜이다. 이달 3~4일 진행한 기관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205.12대 1에 머물렀다. 일반청약(9~10일)도 경쟁률이 68.11대 1에 그쳤다.
소형딜임을 감안하면 바닥권 경쟁률이다. 이에 공모가도 밴드 하단인 7500원으로 확정하게 됐다.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총 106건의 IPO가 진행됐는데 스팩을 제외한 일반 딜 중에서 바이옵트로 보수가 가장 작다. 직전 최저 보수는 피코그램으로 3억1200만원이었다. 3억원대 보수는 바이옵트로와 피코그램 밖에 없다. 소형딜도 빅딜 못지 않은 품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실익이 낫은 딜이다.
이 탓에 단기적으론 배(수익)보다 배꼽(지출)이 더 커지게 됐다. 관련법(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6조 제6항)은 코스닥 IPO의 경우 대표주관사가 공모물량의 3%를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옵트로 주식 5만주를 3억7500만원에 사들여야 한다. 비용이 보수(3억원)를 초과한다.
물론 한국투자증권은 관련법에 따라 의무인수분을 상장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내년 2월부터 매각할 수 있다. 다만 공모 단계에서부터 싸늘한 투심을 확인한 것이 부담이다.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불투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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