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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선정 '임박' 17일 PT 진행, 이르면 내주 현장실사후 낙점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21-11-19 09:14:2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이르면 다음 주 군인공제회의 선택을 받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번주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선정을 위한 PT를 진행했다. 먼저 이번주 초 벤처캐피탈(VC) 분야 운용사가 PT를 했다. 이어 전날(17일) 오전에는 프라이빗에쿼티(PE) 분야 일반리그, 오후에는 루키리그 운용사 PT를 마쳤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12일 뷰티 콘테스트 공고를 내고 일반리그에서 총 6개사 내외, 루키리그에서 2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선정 작업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PE 분야에서 PT에 참여할 숏리스트를 2배수로 뽑았다. 15여곳 정도가 PT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는 이르면 내주 현장실사를 할 운용사를 선정하는데 사실상 최종 확정되는 절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선정 업체 수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실사 대상을 낙점할 계획을 세운 상태기 때문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군인공제회 뷰티 콘테스트는 작년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두 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직전 위탁사 선정은 작년 8월31일에 공고했고 11월3일 선정을 완료했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루키리그를 신설했고 올해도 도입했다.

투자업계에서는 군인공제회의 올해 일정이 작년보다 뒤로 밀린 데는 다른 연기금, 공제회의 출자사업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 출자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진행되면서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PE 관계자는 "군인공제회에서 전달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았고 빠르면 이달 초에 PT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며 "하지만 수십 곳이 지원하면서 군인공제회에서 검토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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