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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IPO]다음주 증권신고서 제출…'PDIE·DR' 순차 진행LG에너지솔루션 일정 변수…내년 1월 말 수요예측 가능성 거론

강철 기자공개 2021-12-10 07:25:2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입성을 눈앞에 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다음주 증권신고서 제출을 필두로 수요예측 흥행을 위한 투자자 마케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공모주 입찰 시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프라이싱이 끝나는 내년 1월 12일 이후가 유력하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지난 9월 30일 신청서를 접수한지 약 45영업일만에 공모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심사 기간을 20영업일까지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은 적용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예비심사 승인에 맞춰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와 공모 전략 수립을 시작했다. 앞으로 길면 2개월동안 이어질 공모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 일정 확정과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 일정을 내년 1월 11일로 확정한 것부터 변수가 생겼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내는 시점은 다음주로 잠정 확정했다. 현재 주관사단과 제출 전 막바지 검수 절차를 밟고 있다.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실적과 재무지표에 맞춰 공모가 밴드를 재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증권신고서 제출에 맞춰 기관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PDIE(Pre-Deal Investor Education)를 진행할 예정이다. PDIE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의 강점,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미래 성장성 등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스마트 시티와 부동산 자산 관리(PM·Property Management)를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두 사업 외에 건축자재 경량화, 히터파일 개발, 미세먼지 절감 시스템, 층간소음 저감 등도 PDIE에서 부각할만한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PDIE 이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딜로드쇼(DR)를 실시하며 실질적인 공모주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딜로드쇼는 2022년 새해 개장에 맞춰 거래가 활발해지는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요예측 시점은 주관사단과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 확정을 마무리하는 1월 12일 이후로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 청약과 주금 납입이 끝나는 1월 말에 입찰을 실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해외 건설 프로젝트 <출처 :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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