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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2022년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지속 [Korean Paper]상반기 조달 채비, 주관사 선정 절차 본격화…시장 조성 꾸준

피혜림 기자공개 2021-12-15 08:05:4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22년에도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조달을 이어간다. 내년 상반기 발행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는 등 준비 작업에 나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달 2022년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10일까지 주요 국내외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후 본격적인 선발 절차에 나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내년 상반기 10억유로 안팎의 자금 조달에 나설 전망이다.

당초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년 단위로 주관사단을 선정했다. 하지만 연간 두 차례 이상 발행이 지속되자 2022년에는 개별 딜에 따라 주관사단을 달리하는 전략을 택했다. 내년에는 시장 변동성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각 발행물 특성에 따른 최적의 하우스를 선정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단 각오로 풀이된다.

해당 커버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형태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9년부터 모든 채권을 소셜본드(social bond)로 찍고 있다. 국내 ESG 채권 발행사 중 단연 압도적인 물량을 쏟아내는 배경이다.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에서도 소셜본드 조달로 글로벌 사회적책임투자(SRI) 기관을 사로잡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 한국물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찍은 후 해당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당시 유럽 시장에서 아시아 기관으로는 첫 소셜 커버드본드를 찍어 이목을 끌었다. 이후 매년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을 찾아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턴 매년 15억유로 이상의 대규모 발행에 나서는 빅이슈어로 부상하기도 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한차례씩 시장을 찾아 5억유로씩 찍어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꾸준한 물량 공급과 지속적인 투자자와의 소통 등으로 시장을 조성한 결과 이후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조달세에 동참하기도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는 최고 신용등급을 인정받고 있다. S&P는 해당 채권에 AAA를 부여하고 있다. 발행사 등급(AA) 보다 2 노치(notch) 높은 수준이다.

커버드본드는 위기 시 마지막까지 활용할 수 있는 조달 방식으로 꼽힌다. 발행사 파산 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을 수 있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유럽 내 은행들은 커버드본드로 최후의 자금조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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